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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0화

한편, 한지훈은 4대가문이 연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이틀 뒤.

조용하던 한지훈의 핸드폰이 울렸다.

용린의 전화였다.

“주군, 적염왕의 비밀기지를 수비하고 있는 역량을 파악했습니다. 이제 움직여도 될 것 같아요!”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알겠어.”

전화를 끊은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강우연에게 말했다.

“나 이틀 정도 외출할 건데 그 기간동안 용운이 당신의 안전을 책임질 거야.”

강우연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딜 가려고요? 전쟁부에 일이 생겼어요?”

한지훈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아내의 볼을 쓰다듬었다.

“별일 아니야.”

“알았어요. 조심해서 다녀와요.”

강우연이 말했다.

집을 나온 한지훈은 곧장 강중 공항으로 가서 전용 헬기를 타고 두 시간을 날아 용경의 군용 공항에 착륙했다.

용린은 신룡전의 부하들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한지훈을 한눈에 알아본 그들은 즉시 자리에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주군, 오셨습니까!”

한지훈은 담담한 얼굴로 부하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인사는 됐어.”

부하들은 일제히 몸을 일으켰다.

용린은 빠른 걸음으로 한지훈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주군, 칠룡상 근처에 애들을 파견해 두었습니다. 별장 내부에서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요. 적염왕의 부하들은 아직 우리 애들을 발견하지 못했고요.”

한지훈은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칠룡산으로 가보자고!”

“예!”

용린은 한지훈과 함께 미리 대기시켰던 차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다.

열 대가 넘는 군용트럭이 공항을 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산으로 질주하고 있었다.

대략 40분 뒤, 그들을 태운 차는 칠룡산 근처에 있는 한 폐공장 근처에서 멈추었다.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인원들이 다가와서 한지훈에게 인사를 올렸다.

“주군, 제4소대는 며칠 전부터 이곳에 잠복하여 감시하고 있었는데 수상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희는 원래 했던 대로 맡은 일을 계속하고 용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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