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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네 보스, 무슨 다른 분부라도 있으십니까?”

한민학이 다급히 물었다.

지금까지 그는 속으로 전전긍긍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지훈의 기세는 매우 강했고, 비록 앉아 있어도 한민학은 자신이 그에게 견줄 수 없다는 걸 느꼈다.

“김 씨 가문이 남긴 협력 프로젝트를 골라내서 강우연에게 넘겨. 기억해, 강우연에게만 넘겨야 돼, 다른 사람은 절대 안 돼!”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네……알겠습니다.”

한민학은 황급히 대답했고, 비록 마음속에는 의문이 있었지만 추궁할 수 없었다.

“다른 볼일 없으면 먼저 가 봐.”

한지훈이 담담히 말하자, 한민학은 망설이다 말을 꺼냈다.

“보스, 부탁이 있습니다. 3일 후 S시에서 부하들이 개최한 유명 인사들의 교류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목적은 김 씨 가문의 프로젝트를 받은 가문과 기업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죠. 여기 특별 초청장이 몇 장 있는데 부하들이 보스와 부인을 모시고 싶어 합니다.”

“일단 놔둬, 시간이 되면 갈 테니까.”

한지훈이 힐끗 보더니 대답했다.

“예!”

한민학은 그에게 인사를 한 뒤 낭월 산장을 떠났다.

낭월 산장을 벗어나서야 한민학은 긴장이 완전히 풀려 버렸고, 그의 등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

한편, 강 씨 가문의 별원 안.

강희연은 화가 잔뜩 난 채로 적지 않은 물건을 부수며 강문복에게 말했다.

“아빠! 정말 우리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당하고만 있어야 해? 강우연이 강 씨 가문으로 돌아오기라도 한다면 나한테는 기회조차 없을 거라고!”

하지만 강문복은 덤덤하게 차를 한 모금 들이켜고는 웃으며 대꾸했다.

“희연아, 그만. 이미 사람을 시켜서 조사를 했는데 한지훈은 그저 귀향한 군인일 뿐 아무런 세력이 없다. 한 씨 가문은 이미 5년 전에 망했어, 한지훈 그 집을 잃은 개가 뭘 할 수 있겠니? 김 씨 가문이 남긴 프로젝트를 그 사람은 절대로 받을 수 없다!”

“정말이야?”

그의 말을 들은 강희연은 차가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흥! 그럴 줄 알았어, 강우연 그 천한 계집애는 평생 강 씨 가문에 돌아올 생각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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