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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진해석은 기세등등하게 굴며 마치 세상에서 자신이 최고인 양 굴었다.

“형님 말이 맞아, 우리는 두려울 게 없어!”

“그 무슨 개 같은 소리야? 요즘 세상에 총 한 자루면 해결 안 될 일이 없지!”

그의 부하들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 눈에는 소위 무술 대가라는 사람도 인터넷에서나 떠들어대는 허풍쟁이에 불과했다.

“어서 비켜.”

임지환의 얼굴에 한 줄기 냉기가 스쳤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대놓고 욕하는 것을 참지 못했다.

“이봐, 네가 혹시 임 대사라는 사람이냐?”

“하하하... 이 사람들 다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온 미친놈들이구먼!”

“오늘 너희들을 반 죽여놔야 두려움이 뭔지 알겠어!”

진해석은 괴상한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공격은 나름 힘이 있었고, 일반 사람이라면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임지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가볍게 손을 뻗어 그의 주먹을 잡았다.

그 후 손목에 힘을 주었다.

“크악...”

현장에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악!”

진해석은 돼지 잡는 듯한 비명을 질렀고, 얼굴은 순식간에 시뻘겋게 변했다.

“빌어먹을, 죽고 싶냐!”

그의 부하들 얼굴은 순간 굳어졌고, 주저 없이 임지환에게 달려들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들이 임지환에게 가까이 가기도 전에, 장도행이 이미 나섰다.

“펑!”

“파악!”

장도행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한 명씩 쓰러졌다.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마치 강풍이 낙엽을 쓸어내듯이 가뿐하게 처리되었다.

불과 2분도 안 되어 그 보안 인원들은 모두 쓰러져 고통에 신음했다.

오직 진해석 혼자만이 망연자실하게 서 있었다.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당신들... 도대체 누구야?”

진해석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나?”

임지환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네가 안 믿었을 뿐이야!”

진해석의 눈에는 공포가 스쳤다.

그는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물었다.

“설마 정말 임 대사?”

“내가 그렇게 안 생겼나?”

임지환은 친절하게 웃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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