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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남지훈 역시 두 가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다만 이 심씨 가문과 나머지 다른 한 가문은 남지훈과는 아무런 교집합이 없었다.

소연의 얼굴빛도 어두워졌다.

“그 말은…. 즉 우리를 상대하고자 하는 사람이 탑급 가문, 심씨 가문이라고?”

그녀는 매우 걱정이 되었다.

L 가문과 유씨 가문도 아직 탑급 가문은 아니지만 이 두 가문도 소연에게 주는 느낌은 이미 상당히 강력했다.

‘탑급 가문은 얼마나 더 강할까?’

소연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문제는 이제 전천행 측의 인사치레가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었다.

유지아는 남지훈과 소연이 서울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에게 연락해 식사하러 오라고 했고 비서도 함께 갔다.

이때 비서는 비로소 부대표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사하는 동안 유지아도 이 문제에 관해 물었고 심씨 가문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도 조금 걱정했다.

같은 수준의 가문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체면을 살려줄 수 있겠지만 심씨 가문은 클래스부터 다른 탑급 가문이었으니, 유지아도 심씨 가문과는 별로 친분이 없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정도의 일도 제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저는 그저 괜한 짓거리만 한 바보인 셈이에요.”

남지훈이 서울에 인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는 전부 부사령관이기도 했다.

전부 부사령관조차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문제였다.

유지아는 아직 남지훈이 전부 부사령관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남지훈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하씨 가문에 연락해 관련 부서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다.

하씨 가문의 대답은 뜻밖에도 유지아를 조금 실망하게 했다.

남지훈도 하씨 가문을 기대하지 않았다.

저녁 무렵, 전천행에게서 심씨 가문이 수상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천행의 계획도 매우 간단했다. 결재 담당 부서는 이미 심씨 가문이 장악하고 있는 것 같고 심씨 가문을 조사하기에 어려운 부분을 마침 남지훈이 돌파구 역할을 하면서 심씨 가문의 실체를 만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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