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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화

강하랑은 지승우를 팔로우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해명 글이 나오기도 전에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 지승우의 댓글이 인상 깊어 저도 모르게 낯선 계정을 기억했을 뿐이었다.

해명 글이 나온 다음 대부분 사람이 단세혁의 계정 아래에 댓글을 달았지만 오직 지승우만 꿋꿋이 강하랑의 계정에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지승우’라는 닉넴으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이 되기도 했다.

강하랑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승우의 계정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확실히 지씨 가문의 둘째 아들이었다. 팔로우는 그의 계정을 염탐하고 나서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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