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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4 화

강하랑은 한동안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표정은 금방 진정되었다.

‘그냥 몸뚱이일 뿐이야, 괴로워할 것 없어. 더구나 흉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나잖아. 아무것도 보지 못한 연유성을 탓할 건 없지. 진짜 봤다고 해도 괴로워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 연유성이야. 봤으면서도 그런 말을 한 거면 알아서 천벌 받겠지. 내가 지금 괴로워하는 건 자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하랑은 단단히 결심했다. 앞으로 또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는 절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설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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