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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로열 샤인에서 나온 강서준은 보통 진료소로 왔다.

그는 김초현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손요섭이 다시는 김초현을 탐내지 못하게 된 이상, 김초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한테 전화를 할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소요왕은 강서준의 전화를 받은 후 노발대발 화를 냈다.

그는 강중의 용수인 소요왕이지 강서준의 뒤처리나 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 당장 로열 샤인으로 군대를 보내, 그리고 그곳이 뭐 하는 곳인지 사장은 누군지 다 알아내."

소요왕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분노한 소요왕 덕분에 군사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100대가 넘는 군대 차량이 출동했고 경보 시스템도 작동하기 시작했다.

임현수는 강중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었고 별로 좋지 않은 일을 많이 했기에 조사해 내는 게 아주 쉬웠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로열 샤인에 관한 자료는 소요왕 앞으로 왔다.

소요왕은 자료를 보자마자 화를 버럭 냈다. "당장 로열 샤인을 폐업시켜, 유관인사는 한 명도 남기지 가둬버려. 이번 임무는 군사적인 것임을 명심하고."

"네."

명령을 받은 군인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점심이었고 수많은 군대 차량의 출동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이번에도 그냥 훈련인가?"

군대 차량이 로열 샤인 앞에 와서 멈추는 걸 보고 시민들은 수군수군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듣기로는 로열 샤인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곳이래."

"로열 샤인의 사장 임현수가 예전에는 좀 그랬는데 지금은 손을 씻고 조용히 지낸다고 했어."

"그래도 새로운 소요왕이 즉위했으니 임현수를 시작으로 개혁하려는 건 아닐까?"

로열 샤인.

계급 별 하나를 달고 있는 최동은 군인들을 데리고 로열 샤인 안으로 들어왔다.

길의 양쪽에는 쓰러진 부하와 경비로 가득했다, 그들은 모두 바닥에 엎어진 채로 비명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최동은 얼굴 근육이 살짝 떨리는 것만 같았다.

이런...

로열 샤인의 임현수는 또 어쩌다가 사신 강서준을 건드렸을까?

최동은 사람을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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