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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임현수의 부하들은 모두 두리번댔다.

그러다 그들은 서서히 머리를 들었다.

지하실의 천장에는 한 사람이 매달려있었다.

강서준은 마치 손바닥에 풀이라도 있는 것처럼 손으로 벽을 잡고 안정적으로 매달려있었다, 그의 몸은 허공에 붕 떠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넋이 빠져버렸다.

이건 또 무슨 기술이란 말인가?

저 자를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순간 강서준의 몸은 빠르게 떨어졌다.

떨어지는 순간, 그는 발끝으로 임현수의 턱을 찼다.

파삭-

임현수의 턱은 눈 깜짝할 새에 부서져 버렸다, 동시에 그의 몸은 뒤로 날아가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임현수는 바닥에 엎어진 채로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냈다.

이 장면은 임현수의 부하들을 겁먹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손에 연장을 든 채로 연신 뒷걸음질을 치다가 구석으로 몰렸다.

마치 사신과 같은 강서준을 보고 그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손요섭은 아직도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는 이미 손톱으로 몸에 숱한 상처를 냈다.

임현수도 턱이 부서진 채로 바닥에 누워 신음 소리를 냈다.

반면 오랜 시달림 끝에 정신을 잃었던 김현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다.

강서준은 몸을 일으켜서 손요섭한테로 걸어갔다.

그는 손요섭을 일으키며 은색 바늘을 빼냈다.

바늘을 뺀 후에야 손요섭의 고통은 사라졌다.

강서준은 그의 머리카락을 당기며 바닥에서 일으켰다. "네가 감히 자기 주제도 모르고 내 와이프를 탐내?"

"강서... 아니... 형,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형님도 못 알아보고... 주제넘었습니다."

손요섭은 진심으로 무서웠다.

임현수도 거침없이 때리는 사람을 그는 건드릴 담이 없었다.

"퍽!"

강서준은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손요섭의 뺨에는 선명한 손바닥 자국이 남았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는 피와 이빨 몇 개가 빠져나왔다.

"악...!"

손요섭은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강서준은 죽은 개를 버리듯이 그를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그러고 그는 임현수를 향해 걸어갔다.

그는 발로 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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