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53화

강서준은 태초 이래 천씨 가문 조상의 땅을 여행한 최초의 외부인이었다.

천씨 가문은 천 년 전에야 조상의 땅을 떠났다. 그전까지 천씨 가문은 수년 동안 조상의 땅에서 세상과 경쟁하지 않고 살아왔다.

짐승 수레는 폭풍우를 뚫고 모습을 드러냈다. 강서준은 멀리서도 두근거리는 힘을 느꼈다.

반면 천영애는 짐승 수레에서 내려 그 위에 서서 눈앞의 토네이도가 만들어낸 폭풍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손가락을 깨물었고 신선한 피 한 방울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이 신선한 피 한 방울을 조종하며 폭풍을 향해 날아갔다.

이때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피가 폭풍 속으로 들어가자, 폭풍우는 순간 멈췄고 안전한 통로가 나타났다.

“갑시다.”

천영애는 짐승 수레를 몰고 폭풍우를 건넜다.

천영애는 폭풍을 가로질러 바다에 들어갔다. 그녀의 눈앞에는 망망백운이 나타났으며 몇 미터 밖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천영애는 물었다.

“강 오라버니, 오라버니 눈에는 여기가 망망백운으로 보이나요?”

“네,”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망망백운,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천영애가 설명했다.

“이곳은 우리 가문의 조상 땅으로 들어가는 두 번째 장벽으로, 천씨 가문이 아닌 이상 보통 사람들은 이 안개 속에서는 방향 감각을 잃어 폭풍을 건너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안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흰 안개는 천 씨 가문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장식품일 따름이죠.”

천영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짐승 수레를 몰고 망망백운을 통과했고, 단 10여 분 만에 백운을 빠져나왔다.

앞 해역에 한 섬이 나타났다.

섬 주위에는 신비한 빛의 원이 있었고, 그 빛의 원 안에는 형언할 수 없는 신비한 기호가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천영애는 짐승 수레에 서서 눈앞의 바다 섬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곳은 우리 가문의 조상 땅이고, 천 년 전 우리 가문은 모두 이 바다 섬에서 살았습니다. 바다 섬 바깥은 마법진이 지키고 있지요. 들은 바로는 현재 우리가 있는 이곳은 당시 조상이 남긴 땅이라고 합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