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밖에 나타난 천영애는 설명하기 시작했다.“천 년 전, 우리 일족은 이 마을에서 살았어요.”강서준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아까 걸어올 때 느낀 거지만 이 섬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 저한테 아주 비범한 기운을 줍니다. 분명 초강자가 남긴 섬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섬에 정말 초강자의 유산이 있을까요?”천영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건 잘 모르겠어요. 조상이 바다 섬에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는 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소문입니다. 우리 일족 또한 성인이 되면 혹시나 운이 좋아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 모두 바다 섬에 와 유산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바다 섬에서 조화를 찾아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지요.”“그래요?”강서준은 의문을 제기했다.“이곳은 당신 가문의 조상 땅이고, 그쪽들도 옛날에 이곳에서 살았잖아요. 그럼 어느 곳에 조화가 있을지 잘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천영애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우리 가문의 조상 땅은 매우 평범하다 못해 여느 바다 섬과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마을 뒤에 있는 동굴뿐입니다.”“아, 동굴이요?”강서준도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어떤 동굴이죠?”천영애가 설명했다.“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동굴인데, 예로부터 우리 일족이 성인이 되면 그 동굴로 가 요행을 바리기도 하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강서준이 물었다.“그럼, 이 동굴은 뭐가 다른가요?”천영애가 말했다.“대대로 전해 내려온 말로 의하면 이 동굴은 특정된 세월이 지날 때마다 마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력과 함께 동굴 안에는 빛을 발하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 집안 사람이 들어가면 그 모든 기이한 현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천영애는 마을 뒤에 있는 동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했다.요컨대 그곳은 마법으로 가득하고 신비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였다.이곳에는 많은 전설이 있었다.그 동굴이 천씨 가문의 옛 조상이 우화를 했던 곳이라
현재 천수는 천씨 가문의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다.옥패와 천지봉인의 연관점을 알고 싶다면 천수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천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잘 모르겠네, 수많은 일들이 역사가 흐름으로 인해 많이 끊긴 것이 사실이네. 하지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천씨 가문 가문의 옥패, 우리의 생각처럼 간단치 않을 거야, 그 안에 분명 아주 큰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야.”옥패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천수조차도 몰랐다.“아.”천영애의 안색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화제를 바꿨다.“수 할아버지, 그럼 저희 먼저 강 오라버니랑 같이 동굴로 갈게요.”“서아야, 네가 앞장서거라.”천수는 옆에 있는 어린 소녀에게 지시를 내렸다.어린 소녀는 나이가 많지 않아 보였다. 겨우 17세 혹 18세 정도로 보였으며, 아주 평범한 초록색 천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다. 그녀는 약간 시골 소녀의 느낌이 났지만, 여전히 맑은 물방울처럼 아름다웠다.“네, 할아버지.”서아는 천영애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영애 언니, 강 오라버니, 이쪽으로 모실게요.”서아의 인솔 아래 두 사람은 마을 뒤편으로 걸어갔다.마을 뒤에는 산맥이 있었다.산맥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어져 있었다.땅에는 낙엽이 듬성듬성 쌓여 있었다.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고, 낙엽에서 하얀 안개가 피어오르기도 했다.산길을 약 10분 정도 걷자, 강서준의 시야에 산 절벽이 나타났고 절벽 아래에는 천연 동굴이 있었다. 동굴 입구는 그리 크지 않았고 높이 5미터, 너비 약 3미터였다.그들은 곧 동굴 입구에 도착하였다.천영애가 설명했다.“강 오라버니, 여기가 동굴이에요.”강서준은 동굴 입구를 바라보았다.안은 칠흑같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수사라고 해도, 아무리 시력이 좋다 해도 동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없었다.옆에 서 있는 소야가 입을 열었다.“여기가 석굴입니다, 영애
이 두 사람의 계시를 받게 된다면 동굴 안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우리 따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그는 천영애를 바라보며 물었다.이곳은 천씨 가문의 조상 땅이고 만약 동굴 안에서 조화를 찾으면 천씨 가문의 미움을 살 수밖에 없었으니, 천영애와 함께 가고 싶지 않았다. 물론 강서준은 그들을 두렵지 않다고는 했지만, 문젯거리를 최대한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좋아요.”천영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그 후 강서준은 통로 중 한 곳으로 향했다.반면 천영애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강서준은 지하 깊숙이 들어갔고 주변에 많은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기령, 기령.”천영애와 헤어진 후, 그는 선부에 있는 기령을 부르기 시작했다.곧 그의 마음속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주인님, 여기 있습니다.”강서준이 말했다.“내가 지금 천씨 가문 조상의 땅에 도착했는데, 여기 엄청 신비로워. 천씨 가문의 초강자들이 남긴 곳이라고 하는데, 이곳 어디에 조화가 있는지 알 수 있겠느냐?”같은 시각, 선부 내부.성주의 저택 입구에 서 있던 기령은 선부를 통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잠시만요, 제가 감지해 볼게요.”.기령이 감응하기 시작하였다.잠시 후, 그는 충격적인 표정을 하고 있었다.“주인님, 대조화, 천상의 조화입니다.”“무슨 조화?강서준은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참지 못해 물음을 던졌다.기령이 말했다.“이곳은 정말로 초강자가 남긴 곳이고, 이 사람의 실력은 홍익 황제 못지않으며, 제 느낌상 이곳은 슈퍼 마법진입니다. 여기에는 생각지도 못하는 엄청난 물건들이 숨겨져 있습니다.”강서준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어떤 거 말이야?”기령이 답했다.“이 마법진은 너무 심오하고 저 또한 마법진에 능숙하지 않아 당분간은 깰 수 없지만, 저의 감각 상 이 지하 동굴에 매우 강한 생명력이 있는 거로 추정됩니다.”이 말을 듣자, 강서준은 순간 얼어붙었다. 그리고 물었다.“이 동굴 안에
소소는 강서준이 적을 물리치는 것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왜냐하면 그녀가 있는 영역에서는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인과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소소가 한 모든 일에는 인과가 얽혀 있었고, 그중 소부분의 인과는 소소가 완전히 해소할 수 있었다.강서준은 이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다.다만 소소는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려 했다. 현재 강서준의 실력은 약하기에 아직은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강서준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흰 드레스 차림의 소소를 바라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소소 누님, 지금 수련하고 있는 영역은 대체 어디쯤 자리 잡고 있죠? 그리고 얼마나 강하죠?”소소는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왜요?”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소소는 말했다.“많은 얘기를 해보았자 지금 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 이제 네 실력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그녀는 진지하게 감응하고 있었다.잠시 후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이 얼마나 신비한 마법진인가, 이 마법진을 세운 사람은 정말 명성에 걸맞은 일류의 강자일 것이야. 나는 말할 것도 없고 홍익 황제가 직접 나타나더라도 이 마법진을 깨려면 무수한 세월이 필요할 것 같아.”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러면 어떡하죠?”소소는 찡그리고 있는 눈썹을 풀며 미소를 지었다.“안의 핵심은 당분간 얻을 수 없지. 하지만 기령이 말한 생명체가 있는 곳은 마법진의 가장 바깥쪽에 자리 잡고 있어. 물론 아직 사방이 마법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나한테는 아무 문제도 안 되지.”강서준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물음을 던졌다.“이 생명체는 정확히 뭐죠?”소소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글쎄, 아마도 옛날에 가장 강했던 천씨 가문의 애완동물이 남기고 간 자식일 거야, 가자, 가서 살펴보자고.”소소는 한 걸음 내디디며 걸음을 옮겼다.강서준이 그 뒤를 따랐다.한참을 걷더니 순간 소소가 강서준을
강중 터미널.짙은 색 외투에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는 걸으면서 전화를 걸었다."조사는 어떻게 되었나?""용수님, 10년 전에 당신을 불길 속에서 구해낸 여자가 김초현이라고 합니다, 김초현은 당신을 불속에서 끌어낸 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의 95% 정도가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말에 남자는 핸드폰을 움켜쥔 채 표정이 어두워졌다.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의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몰아쳤다.그 남자 옆을 지나는 사람들도 한기를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쳤다.그의 이름은 강서준이고 그는 강한 그룹의 사람이었다.10년 전, 강한 그룹을 둘러싼 음모가 강중에서 벌어졌고, 큰 화재가 강한 일가를 덮쳤다. 그때 한 소녀가 필사적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그를 불속에서 끌어냈다.이튿날, 강한의 38명의 가족들은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강중에서 가장 잘나가던 강한그룹은 그렇게 모두의 기억 속에만 남겨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한강에 뛰어들어들었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는 거리를 떠돌다 결국 군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는 일병에서 시작해 사령관까지 올랐다.혼자 적군 삼만을 대적하겠다고 나섰고, 혼자 적군 내부에 침입해 적군의 사령관을 생포하기도 했다.그는 시대를 뒤흔드는 용수이다.그는 상대가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흑룡이다.또한 그는 창군 이래 최초의 최연소 사령관이다.얼마 뒤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강중으로 돌아왔다, 은혜를 갚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생명의 은인인 김초현에게 은혜를 갚고,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김초현의 모든 자료를 보내줘.""용수님, 해당 파일은 이메일로 보냈습니다."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이메일을 열어보았다.김초현, 여자, 27살, SA 그룹의 사람이다.SA 그룹은 강중에서 이류 가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10년 전, 김초현 그녀는 고등
별채.그곳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별장으로 2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였다.화원, 풀장, 골프장 등 없는 게 없었다..김초현은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궁전을 방불케 하는 별장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할아버지께서 찾아준 남편이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은 그녀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의 집안으로 장가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곳을 한번 보고 어느 정도 남편의 허영심과 사치에 대해 알 것만 같았다, 허영에 눈이 먼 사람, 돈만 보고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작자가 자신을 데리고 이렇게 환상적인 곳에 올 줄은 정말로 몰랐다.강서준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침초현의 얼굴에 있는 베일을 벗겼다."하지 마."김초현은 당황해서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이미 베일이 벗겨진 후였다. 그녀의 모습은 너무 흉측했다, 온몸이 흉터 투성이었다. 그녀는 눈앞의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까 봐 너무 두려웠다.그러나 강서준은 이미 그녀의 얼굴에서 베일을 벗겼다.김초현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밖으로 튀여나올것만 같았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구멍이나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강서준은 그녀의 얼굴을 살짝 들어 올렸다.김초현의 얼굴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흉터들이 너무 많았다.강서준은 그 흉터들을 천천히 만졌다.그녀의 흉터를 보고 나니 자신의 마음이 오히려 칼에 베인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이 많은 흉터들은 자신 때문에 생긴 거였다, 그녀가 자신을 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여태 담담하던 얼굴에는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는 것 같았꼬,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 하마터면 울 뻔했다. “김초현 씨, 많이 힘드셨겠네요.”김초현은 감히 강서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매만졌다.강서준은 그녀를 향해 "날 믿어줘요, 내가 당신을 치료해 줄게요.”라고 부
김초현이 열흘 동안 집을 떠났는데,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찾지 않았다.가족들의 눈에는 그녀가 가문의 수치였다. 김초현이 없었다면 집안의 사업은 한 단계 더 발전했을 것이다.김초현은 회복한 후, 강서준과 함께 혼인신고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녀의 할아버지 김천룡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첫째 김해, 둘째 김철, 셋째 김호.김초현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 김호는 집안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김호는 전전긍긍하며 일을 하였고 그룹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우는 것에 목을 맸다.그러나 그의 지위는 매우 낮았고, 그에게는 어떠한 발언권도 없었다.김호는 그룹의 사장이었지만, 지분은 소유하지 않았고, 매달 월급만 받고 그 외의 아무런 배당도 못해 그의 가족은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집을 샀지만 매달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다.“서준 씨,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김초현은 강서준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서며 굳게 닫힌 방문을 가리키며 "당신이 사는 궁궐보다 못해요."라고 말했다.강서준은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당신이 있으면 어디든 집이죠."라며 웃었다.김초현은 마음이 따뜻해져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곧 문이 열렸고, 문을 연 사람은 김초현의 어머니 하연미였다.그녀는 입구에 있는 미모의 여와 낯선 남자를 보고 어리둥절하여, "두 분, 누구를 찾으십니까?"라고 물었다."엄마." 김초현이 입을 열었다.엄마라는 말 한마디는 하연미를 멍하게 만들었다. 눈앞의 이 아름답고 섹시한 미녀를 죽어라 쳐다보았지만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엄마, 저 초현이에요.”"응?”하연미는 놀란 표정으로 마치 그림 속에서 나온 선녀처럼 아름다운 이 여자를 보며 "너, 네가 초현이야?"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래요, 엄마, 나 다 나았어요, 흉터 다 나았어요.""어머님" 강서준도 따라 불렀다."당신은?" 하연미가 또다시 멍해졌다.김초현은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엄마, 할아버지가 선택한 제 남편이에요.”라고 말했다.하연미는 그제야 납득이 갔는지 김초현을 덥석 잡
집을 나선 후,김초현은 미안한 기색을 띠며 “서준 씨, 미안해요, 난 쓸모가 없어요, 난 내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네요."라고 울먹였다.강서준은 그녀의 손을 잡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내가 천군 그룹의 계약만 따낸다면당신을 내 아내로 인정해 주겠다고"라고 말했다."하지만, 상대는 천군 그룹이잖아요.” 김초현은 얼굴에 근심을 품고 있었다.강중에 사는 사람으로, 그녀가 어떻게 천군 그룹을 모를 수 있겠는가?천군은 글로벌 기업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강중 입점한 것이고, 천군 그룹의 주문은 기본적으로 강중의 4대 가족의 손에 달려 있었다.강서준은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아."라며 웃었다.김초현은 불현듯, "참, 고등학교 동창이 천군 그룹에 다니고 있어요, 심지어 한 부서의 총책임자라고 들었는데 내가 걔를 찾아 부탁을 해볼게요, 어쩌면 천군 그룹의 고위직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응."두 사람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초현의 집은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층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었다.두 사람은 천천히 걸어 집에 도착했을 때, 하연미는 이미 돌아와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을 집에 들이지 않았다.이에 강서준도 "초현 씨, 난 이만 돌아갈게요."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김초현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먼저 천군 그룹의 주문을 받아 집안에서 강서준의 신분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그녀는 방에 들어간 후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동창에게 연락을 했다.강서준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자신의 별장으로 돌아갔다.그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더니 이내 전화기를 꺼내 "천군 그룹의 이사장을 여기로 데려와.”라고 말했다.그는 용수의 특권을 동원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천군의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었다.곧 중년 남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남자는 대략 50세 정도이며 양복을 입고 약간 통통하고 대머리였다.."용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