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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2화

무수히 많은 천지 영기가 몸속에 들어와 제련되어 가장 정밀한 진기가 되었다.

육체가 변하자 그의 수련 속도도 배로 향상되었다.

천지 영기를 흡수하는 속도가 전보다 10배, 100배는 빨랐다.

그의 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증가했다.

시간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러, 강서준이 천산관에서 수련을 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나 있었다.

강서준은 더 이상 진기가 향상할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경계의 벽을 느꼈다.

그에게 보이지 않는 장벽이 나타났다.

강서준이 주먹을 날리자 전신으로 퍼진 진기가 빠르게 경계벽을 강타했다.

그의 육신의 힘은 경지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 전력으로 공격하면 경계의 벽도 순식간에 격파할 수 있다.

격파하는 순간, 그 자신도 아연실색했다.

그는 자신의 체내에 끝없는 마기가 내포된 것을 감지했다.

자신의 단전에 수많은 검은 기운이 한데 모여 검은 연꽃을 이루는 것 같았다.

이 연꽃은 끊임없이 솟아올라 회전하더니 무수한 검은 기운을 만들어 몸속에 퍼졌다.

단시간 내에 천산관 산꼭대기는 검은 마기에 휩싸였다. 자욱한 마기는 모든 식물을 시들게 했다. 고요한 사방에는 아무런 생기가 없었다.

"마법 연꽃?"

그는 자신의 몸속에 깃든 검은 연꽃의 존재를 느끼고 살짝 당황했다.

자신의 몸이 검은 연꽃으로 만들어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신통 경지에 도달한 뒤에도 몸속에 연꽃이 자라날 줄 몰랐다.

이 연꽃은 체내에 잠재된 마기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현."

그는 몸속의 검은 연꽃을 불러일으키려 했다.

검은 연꽃은 빠른 속도로 검은 마기로 변해 몸 밖에 빠져나와 그의 머리 위에 검은 연꽃으로 모였다.

"이게, 이게 내 신통 경지인가?"

강서준은 놀란 눈으로 머리 위의 검은 연꽃을 바라보았다.

연꽃의 지름은 10미터 좌우고 꽃잎은 9개로 나뉘었다.

꽃잎마다 검은 기운이 피어났다.

"대."

연꽃은 그의 생각대로 순식간에 커졌다.

"소."

검은 연꽃이 순식간에 작아졌다.

강서준은 그 연꽃을 조종할 수 있었다. 검은 연꽃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었다.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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