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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초청장

[회장님, 백항남이 죽은 일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만, 제가 우연히 그해 학교에서 쫓겨난 일을 알아냈고, 그 배후에 이씨 가문과 주씨 가문이 있었습니다.]

백항남이 해고된 일을 동혁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백항남은 석사 대학원 졸업 직전이었다.

갑자기 그의 논문이 표절로 신고되어 학교에서 바로 제적되었다.

백항남은 원래 과학 연구에 뜻을 두었는데, 이 일로 그의 과학 연구 진로를 완전히 차단당하여 큰 타격을 입었고 오랫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동혁은 백항남의 사람됨을 잘 알고 있었다. 절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분명 누명을 쓴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그를 도와 다시 일을 바로잡고 싶었다.

그러나 항남은 이 일을 숨겼고, 동혁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한 후, 스스로 남쪽으로 내려갔다.

선우설리는 동혁에게 백항남이 부정행위를 했다고 신고한 사람이 하지혜라는 여학생이라고 말했다.

또한 육해진, 곽상원, 천전, 차신우 등 몇몇 사람들이 위증을 했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모두 당시 이씨 가문의 지시를 받았다.

동혁은 갑자기 항남이 자신의 일과 연루된 것임을 깨달았다.

항남은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앞으로 동혁의 오른팔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때 이씨 가문은 이미 동혁을 상대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은밀히 손을 써서 향남의 진로를 망친 것이다.

항남은 배후가 이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이씨 가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고, 동혁과 이씨 가문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동혁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회장님, 하지혜는 현재 한 교육그룹의 책임자이고, 육해진, 곽상원 몇 명도 모두 주원풍에 의해 건축자재협회에 초빙된 상태입니다.]

[주원풍은 그들을 매우 신임해서, 비서로 고용한 다음 그 깡패들을 감시하게 했습니다.]

선우설리는 동혁에게 자세히 소식을 전했다.

“그 몇 사람이 당시에 양심도 없는 일을 했는데, 그럼 그 일에 대한 보복도 받아야겠지?”

동혁의 눈에 차가운 기운이 스쳤다.

처음에 이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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