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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기업 평가회가 끝난 후, 시에서는 강주의 경제발전에 관련하여 많은 변동이 있었다.

해강 별장 주변 부지는 미래의 경제 개발구역으로 확정되었다.

다시 말해서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그 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는 말이었다.

인터넷에는 이미 그 땅을 사서 개발하려는 사람이 속속 올라오고 있었다.

“형부 진짜 예언의 신이네요. 그 땅이 이렇게 갑자기 가격이 오를 줄을 어떻게 알았어요?”

“만약 누군가가 2천억을 투자해서 그 땅을 구매하겠다고 한다면 내가 보유한 4억짜리 주식은 이미 열 배가 뛴 거네요?”

유설진은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뛰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숭배에 가까운 얼굴로 임현석을 바라보았다.

로또에 당첨된 기분도 들었다.

“운이 좋았어요. 처제도 축하해요.”

임찬혁도 사실은 정부에서 이렇게 빨리 발표가 나올 줄은 몰랐다.

그는 입가에 비웃음을 머금고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사실 장회민은 임찬혁에게 정보를 흘린 후에 바로 발표 준비를 진행했다.

“진짜 올랐네요?”

유효진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르더라도 가격이 열 배나 뛸 줄이야!

땅값만 2천억이 넘는데 개발이 끝나서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그 가치는 또 얼마나 뛸까?

지금 보면 친척들에게서 주식을 구매한 임찬혁의 결정은 너무 정확했다.

순 이익만 1600억을 챙긴 셈이었다.

“하… 이럴 수는 없어!”

유청미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그만큼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만약 그 땅이 정말 2천억의 가치가 있다면 그녀가 가지고 있던 100억의 주식은 현재 천억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셈이다.

가만히 있었으면 횡재했을 텐데 주식을 팔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대어를 놓친 셈이었다.

임찬혁에게 주식을 강매하려고 했던 그 행동도 어리석기 짝이 없었다.

“뉴스가 가짜일 수도 있죠. 이만 돌아가세요. 손해는 제가 볼게요.”

임찬혁이 담담히 웃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 말은 그들에게 귀뺨을 날리는 것보다 더 치욕스러운 얘기였다. 유청미는 피라도 토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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