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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형부, 형부에게 도전할게요.

이선우는 참을성 있게 말을 했다.

“설아, 초향이의 사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어. 걔의 사정과 걔 몸안에 있는 영혼은 엄청 복잡한 일이야. 너무 많은 것들과 연관되어 있어.”

“어떤 일들은 우리가 아예 손댈 수 없는 일이야. 걔 자신에 달렸어. 그러닉가 걱정하지 마. 진짜 걔를 돕고 싶으면, 너의 수련을 더 높여.”

“우리와 네가 더욱 강해져야만 초향이를 도울 수 있어.”

“네, 알겠어요, 형부. 열심히 수련할게요.”

“저는 초향이를 돕고 싶어요. 형부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요.”

모든 사람들 중에서 최설과 초향이의 사이가 가장 좋고 가장 친했다. 요즘 이선우와 최은영과 다른 언니들을 걱정하느라 최설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수련은 할 수 없었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기에 아무리 억지로 수련을 하더라도 별 소용도 없었고 자칫하다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었다.

지금 이선우와 언니들도 무사하니, 가장 걱정되는 사람은 초향이밖에 없었다.

초향이를 돕기 위해, 더 일찍 만나기 위해, 밥을 먹고 나서 최설은 폐관 수련하기로 마음먹었다.

수련하기 전에 이선우는 그녀에게 한 가닥의 수련을 전해줬다. 이것은 그녀의 수련 등급의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이선우는 최설에게 이틀의 시간을 주면서 이틀 안에 그 수련을 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선우는 최설이 나온 후 실전에 참여하게 할 생각이었다. 지금 이역 세계 전체가 전장으로 몰락했다.

이는 가장 좋은 전장이었다. 이선우는 당연히 최설이 실전에 참여하길 원했다. 그래야만 최설을 단련시킬 수 있었고, 그녀의 전투 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최은영과 다른 사람들이 무사한 것으로 미뤄보아 이역 세계에서 보낸 사람들이 이미 영이들이 다 해치웠다는 뜻이겠네?”

“이러면 원한은 다시 우리 몸에 전이될 거야. 현재 이역 세계의 각 종파, 각 세력들이 우리를 어떻게 멸할지 생각하고 있겠군.”

“요 며칠 다들 여기를 떠나지 말고 잘 쉬면서 정력을 회복하시게. 이틀 후 이역 세계의 슈퍼 종파와 세력을 만나러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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