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59화 장천산을 가로지르다!

이내 이선우와 어린 스님이 호텔을 나서 천공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선우는 성을 서지도 전에 최은영의 소식을 접했다.

최은영의 소식을 듣고 이선우는 황야성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한 차례 수소문하고 나서야 그는 최은영이 이미 천공성으로 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선우도 더 지체하지 않고 어린 스님을 데리고 천공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황야지존이 죽음으로 인해서 천공성으로 향하는 포탈이 전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워프 포탈은 이미 파괴되어 있었고 밀입국 루트와 장천산도 통제를 잃었다. 각 강자는 이미 무리를 지어 최적의 통로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각 통로를 책임지는 천공성의 강자들도 이미 강화되어 있었다. 한차례 고민 후, 이선우와 어린 스님은 장천산으로 향해 그곳에서 천공성에 진입하기로 했다.

그들이 지금까지 장악한 정보에 따른다면 장천산밖에 남은 선택지가 없었다.

워프 포탈은 이미 파괴되었고, 밀입국 루트도 이미 전부 파괴된 상태였으니 말이다.

이선우와 어린 스님이 폐관 수련을 하는 동안 무수히 많은 강자가 머리를 굴려 천공성으로 향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인원이 천공성 강자들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자신의 실력으로 천공성으로 향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그중에 최은영도 있었다.

그녀는 장천산을 통해 실력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아미타불, 저와 이 시주님이 폐관 수련을 오랫동안 한 것도 아닌데 밖에서 이리 많은 일이 벌어진 줄은 몰랐습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소승이 죽은 사람들을 위해 왕생주를 외도록 하겠습니다.”

장천산에 다다르자 이선우와 어린 스님은 수만에 이르는 시체들이 산처럼 쌓인 모습을 보았다.

장천산 아래 있던 호수도 이미 붉은 색으로 물들여져 사처에 시신이 버려져 있었다.

아직 인간으로 변하지 못한 일부 요괴들이 그 시체들을 잠식하고 있었다. 장천산 공기 중에서 짙은 피비린내가 풍겨왔다.

하늘은 이미 핏빛으로 물들었고, 이선우는 그동안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장천산은 거의 통째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