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가 부자라니: Chapter 831 - Chapter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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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화
그 곡은 분명 서연이가 쓴 곡이고, 표절 당한 사람은 서연이다. 그런데 그녀가 이런 누명을 쓰게 되었으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이제 막 기분이 좋아졌던 서연은 또다시 멘붕에 빠졌다.운기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서연의 곁으로 걸어갔다.“서연 씨, 울지 마세요. 이 일은 저한테 맡기시고, 서연 씨는 그저 제 뒤에 계시면 돼요.”운기는 오른손을 내밀어 그녀의 눈물을 가볍게 닦아주었다.“그러지 마세요! 운기 씨가 나서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요!”서연은 매우 걱정되는 표정으로 운기의 손을 잡았다. 운기가 혹여나 다치게 될까 봐 걱정되었던 것이다.“저는 천 명, 만 명이라고 해도 전 두렵지 않아요! 전 세계가 서연 씨한테 손가락질을 한다면 전 서연 씨를 위해 전 세계와 적이 될 겁니다!”운기가 확고한 말투로 말했다. 곧이어 그는 몸을 돌려 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너 이 자식은 누구야? 표절하는 년이랑 같이 다니는 너도 분명 좋은 놈은 아니겠지. 뭘 노려봐? 저년 대신 나서기라도 하려는 거야?”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운기를 쳐다보았다.“3초 줄 테니 당장 꺼져!”운기는 두 눈을 가늘게 뜬 채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 말을 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비꼬듯이 말했다.“고작 혼자인 주제에 잘난 척한 거야? 우리가 몇 명인지 알기나 해? 너 혼자서 우리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야?”“3초 지났네. 난 분명 기회를 줬고, 넌 기회를 놓친 거야.”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곧 운기는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내치렸다.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운기가 주먹을 선보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펑-주먹 한 방에 남자는 바닥에 쓰러졌고, 그의 선글라스는 깨졌으며 눈가에 피가 났다.애초에 시비를 걸어온 것도 남자였고, 이 많은 구경꾼들은 불러온 것도 남자였다. 그래서 운기는 앞장서서 서연을 욕한 그에게 손을 댄 것이다. 방금 남자는 자신이 강소유의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너 이 자식, 감, 감히 날 때린 거야? 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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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많은 구경꾼들은 이 장면을 보았지만, 아무도 감히 앞으로 나가 제지하거나 비난하지 못했다.남자의 친구들조차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못했다. 운기가 블랙카드를 꺼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블랙카드가 아니라, 블랙카드 배후의 엄청난 신분과 권력이다. 블랙카드를 꺼낼 만한 사람은 그들이 감히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운기는 대략 1분 후 동작을 멈추었다.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이미 운기에게 맞아 온몸이 파랗게 멍들었고, 얼굴과 몸 곳곳에 온통 피투성이였다.운기는 주먹을 닦은 후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모두 운기와 눈 마주치기 두려워 고개를 숙인 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방금 다들 신나게 떠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거지? 서연을 욕할 거면 어디 한번 욕해봐!”운기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레스토랑 안은 무척 조용했다. 모두 고개를 숙인 채 벌벌 떨고 있었다. 자산이 조를 넘는 부자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할 말 없으면 자리로 돌아가지 그래?”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얼른 가자!”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테이블로 돌아갔고, 어떤 사람들은 레스토랑을 나섰다. 선글라스를 쓴 남자의 친구들도 재빨리 식당을 빠져나갔는데, 그들은 모두 남자를 신경 쓸 생각이 없어 보였다.서연은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그제야 마음이 진정되었다. 운기의 듬직한 뒷모습을 본 그녀는 마음이 무척 편안해지고 안정감이 들었다.운기는 또 쪼그리고 앉아 선글라스를 쓴 남자의 멱살을 잡고 물었다.“말해 봐, 내가 얼마나 주면 될까?”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운기를 보는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있었다. “그, 그게 몇 백만 원만 주시면 돼요.”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정말 받아낼 생각인가 보네? 내가 2억을 줄 테니 직접 화장터로 가면 되겠네.”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이 말을 듣자 몸을 심하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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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전화를 끊은 후.“서연 씨,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JY 그룹 쪽에서 이미 증거를 찾았답니다. 이대로라면 멀지 않아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거예요!”운기는 웃는 표정으로 서연을 쳐다보았다.“정말요? 너무 다행이에요!”이 소식을 들은 서연은 너무 기쁜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었다.“서연 씨, 저랑 함께 JY 그룹으로 가서 증거를 확인해요.”운기가 서연의 손을 잡았다.“네, 좋아요!”서연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레스토랑을 나선 후, 운기는 서연을 데리고 곧장 JY 그룹으로 달려갔다....JY 그룹.운기는 서연을 데리고 회사로 들어가 사장 사무실을 찾아갔다. 유보성이 마침 사무실 안에 있었다.“운기 씨, 오셨어요!”유보성은 운기를 보자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서연 씨, 제가 소개해 드리죠. 이 분은 화정 그룹 창양 지사의 사장인 유보성 씨에요. 유보성 씨는 제가 가장 믿는 분들 중 한 분이세요.”운기는 서연에게 소개해 주었다.“유 사장님, 안녕하세요.”서연은 그에게 인사를 했다.“형수님, 안녕하세요.”유보성도 서둘러 서연에게 인사를 했디.서연은 그가 자신을 형수라고 부르자 어색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운기는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보성 씨, 서연 씨는 아직 제 여자친구가 아니에요.”두 사람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은 있었지만. 하지만 창양시에 있을 때 서연은 줄곧 운기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고, 두 사람도 줄곧 관계에 대해 확신을 가지진 않았다.“지금은 형수님이 아니지만, 조만간 형수님이 될 거라 믿어요.”유보성은 씩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그는 또 서연을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형수님, 운기 씨는 형수님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계세요. 운기 씨는 형수님을 돕기 위해 파프리카 TV를 상대할 뿐만 아니라, CY 라이브 방송을 사들여 몰래 많은 일들을 하셨어요. 절대로 운기 씨처럼 좋은 남자를 놓치시면 안 돼요!”“운기 씨께서 절 위해 해주신 일들은 모두 마음속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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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강 변호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속해서 말했다.“100%의 승률을 원하신다면 증거를 더 수집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매우 강력한 증거가 필요해요.”“네, 알겠습니다.”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증거를 더 찾았거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강 변호사가 말했다.“보성 씨, 강 변호사님을 모셔다드리세요.”운기가 말했다.강 변호사가 떠난 후.“운기 씨, 사실 80%의 희망이 있다면 이미 충분해요. 전 제가 누명을 벗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큰 기회가 생긴 거예요!”서연은 기뻐하며 말했다. 그녀는 80%라는 승률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아무런 희망이 없던 이전과 비교한다면 상황이 무척 좋아졌기 때문이다.“실패할 가능성이 1%도 있어서는 안 돼요. 반드시 100%의 확신을 가져야 서연 씨는 누명을 확실히 벗을 수 있을 것이고, 강소유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운기가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곧이어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서연을 쳐다보며 말했다.“서연 씨,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제가 반드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 판을 뒤집을 거예요!”“그래요, 전 운기 씨 말을 따를게요!”서연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던 그녀는 당연히 운기를 절대적으로 믿었다.이때 변호사를 배웅한 유보성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와 동시에, JY 그룹 부사장인 김성재도 그를 따라 들어왔다.“보성 씨, 무슨 수를 써서라도 증거를 찾아내야 합니다.”운기가 당부했다.“운기 씨, 제가 이미 JY 그룹 내부의 증인들과 물증들을 모두 수집했으니, 더 이상의 증거는 찾아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유보성이 말했다.“어쨌든 다시 찾아보세요.”운기가 말했다.“네, 운기 씨.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습니다.”유보성이 고개를 끄덕였디.“임 회장님, 강소유 씨에 대해 보고할 것이 있습니다.”성재가 말했다. 그는 원래 JY 그룹의 사장이었다.“말씀하세요.”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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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이전에는 강소유가 서연을 가지고 놀았다면, 이번은 운기가 소유를 가지고 놀 차례다. 운기는 소유가 그동안 매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그녀를 기소하기 전에, 운기는 먼저 이런 방식으로 그녀를 혼내줄 생각이다....다른 한편.강소유 집.“소유 언니.”소유는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최근 소유는 라이브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마음껏 사랑하다’가 흥행한 이후, 각종 영화와 드라마, 예능 활동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3일 뒤에 그녀는 수원 체육관에서 개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예전의 그녀는 BJ나 핫한 인플루언서일 뿐이라 이런 활동에 참가할 자격조차 없었다.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개인 콘서트를 열뿐만 아니라, 콘서트장은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 체육관이다.웬만한 가수는 이렇게 큰 체육관에서 콘서트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빈 좌석이 너무 많으면 머쓱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강소유의 콘서트는 불과 이틀 만에 예매율이 70%를 넘었다. 아직 콘서트가 진행되기까지 며칠이 남았기에 남은 티켓들도 분명 매진될 것이다.이것은 가요계에서 엄청나게 핫한 가수야말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강소유의 거실 안.소유와 함께 BJ활동을 시작했던 BJ들이 찾아왔다.“소유 언니, 정말 너무 대단해요. 저희랑 함께 BJ활동을 하시던 언니가 지금은 엄청난 스타가 되시다니!”“소유 언니는 정말 재능이 뛰어나신 것 같아요. 전 ‘마음껏 사랑하다’를 매일 수십 번씩 듣고 있어요.”...BJ들은 모두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유는 미소를 지은 채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소유 언니, 곧 수원 체육관에서 콘서트를 하신다면서요?”빨간 머리를 한 여자 BJ가 물었다.“그래, 이미 티켓이 70%나 팔렸으니 분명 모두 매진될 거야.”소유가 득의양양해하며 말했다.“정말요?”몇 명의 BJ들은 모두 감탄을 감추지 못하며 부러워하는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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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화
[회장님이 강소유 씨를 마음에 안 들어 하셔서 콘서트를 취소하신 겁니다.]성재가 말했다.“뭐라고요? 혹시 뭔가 착오가 생기신 거 아니에요? 회장님은 늘 저를 아껴주셨어요!”소유가 큰 소리로 말했다.[강소유 씨께서 아직 모르시겠지만, 오늘 저희 JY 그룹의 회장이 바뀌었습니다.]성재가 말했다.“회장이 바뀌었다고요? 그래도 제 콘서트를 취소하시면 안 되죠. 이번 콘서트는 JY 그룹에도 엄청난 수입을 가져다줄 거잖아요.”소유가 큰 소리로 말했다.[하지만 회장님께서는 그 돈에 관심이 없으시답니다. 회장님께서 JY 그룹을 인수하신 것은 바로 강소유 씨를 혼내주기 위해서랍니다.]“뭐라고요?”소유는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성재는 신경 쓰지 않은 채 계속해서 말했다.[강소유 씨, 회장님께서는 콘서트를 취소할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 공개된 강소유 씨의 곡들을 내리실 거랍니다. 그리고 기타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지시킬 예정이랍니다. 즉 강소유 씨의 모든 활동을 영원히 중지시킬 생각이십니다.]“네? 모든 활동을 영원히 중지시키다뇨?”소유는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질렀고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도대체 왜 활동을 중지한다는 거죠? 지금 제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 지 알기나 해요? 제가 JY 그룹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지 분명 아시잖아요! 이건 너무 불공평해요!”소유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그렇게 많은 예능 프로와 영화감독들이 그녀를 섭외하였는데, 이대로 포기해야 된다니 그녀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대로 활동을 중지한다면 대중들도 곧 그녀를 잊을 것이다.[강소유 씨, 지금 공평을 따지시는 거예요? 당신은 서연 씨의 곡을 훔친 것도 모자라 서연 씨한테 누명을 씌워 그녀의 미래를 망치셨잖아요. 이건 공평하나요?]성재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잠시 멈추더니 계속해서 말했다.[참, 전화를 드리기 전에 저희 측에서 이미 예능 섭외와 감독들의 섭외를 거절했으니 이건 통보나 마찬가지입니다.]성재는 말을 마친 후 바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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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곧이어 소유는 황급히 집을 나섰다....그동안 소유는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소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미 5000여만 명을 돌파했다.그녀의 모든 노래가 갑자기 모두 사라진 것이 모두의 주의를 끌었다. 소유의 많은 팬들은 멜론과 빌보드의 공식 사이트를 찾아가 왜 내린 것인지 물어보기도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멜론과 빌보드는 모두 저작권자 측의 요구로 곡을 내린 것이라며 대답했다.많은 네티즌들은 또 소유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댓글을 남겼다.이와 동시에, 소유의 팬들은 콘서트가 취소되어 티켓값이 환불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 이 두 가지 일이 연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소유의 회사 측에서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기에, 네티즌들은 각종 추측들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두가 납득할 만한 추측은 없었다.곧 ‘강소유의 곡들이 사라지다’와 ‘강소유 콘서트 임시 취소’라는 두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다른 한편.JY 그룹, 회장 사무실 안.운기와 서연은 모두 사무실에 있었다. 두 사람은 방금 수집한 모든 자료들을 자세히 확인해 보았다.“서연 씨, 강소유가 훔쳐 간 곡들은 저희측에서 모두 음원을 내렸어요. 지금 아직 결정적인 증거를 찾진 못했지만, 강소유도 더 이상 서연 씨의 곡으로 돈을 벌거나 인기를 얻진 못할 겁니다.”운기가 핸드폰을 들며 말했다.“운기 씨, 고마워요.”서연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이 상황이 매우 기뻤다. 그 곡들이 내려졌으니, 소유는 더 이상 서연의 노래로 어떠한 이득을 볼 수 없었기에 서연에게도 위안이 되었다.“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건 좀 어려울 것 같네요.”운기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괜찮으니 천천히 해요. 적어도 전 이미 엄청난 희망을 가지게 되었어요.”서연은 웃으며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연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엄청난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따라 서연의 기분과 상태도 전보다 훨씬 많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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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증거를 수집한다고요? 제가 뭘 하면 되는 거죠?”서연은 매우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운기는 서연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었다.“정말 좋은 방법이에요!”서연은 그 방법을 듣자 기쁜 표정으로 운기의 팔을 잡았다.운기는 웃으며 말했다.“강소유가 걸려들기만 한다면 이것이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거예요. 그럼 재판의 승률도 80%에서 100%로 바뀔 수 있을 거예요.”...5분 후.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들어와.”운기가 말했다. 곧이어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유보성이 소유를 데리고 회장 사무실에 들어섰다.“너, 너희들...”소유는 운기와 서연을 보자 깜짝 놀라게 되었다. 곧이어 소유는 고개를 돌려 유보성에게 물었다.“저 두 사람이 왜 여기에 있는 거죠?”“강소유 씨, 저분은 저희 JY 그룹의 신임 회장인 임운기 회장님입니다.”유보성은 운기를 가리키며 말했다.“뭐라고요? 저, 저놈이 JY 그룹 신임 회장이라고요?”소유는 깜짝 놀란 눈치였다.지난번 조사실에서 운기가 그녀에게 경고를 했었기에, 소유는 운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소유는 운기를 가난한 놈으로 보아 운기의 말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회사로 오는 길에 소유는 줄곧 생각했다. JY 그룹에서 왜 갑자기 그녀의 활동을 중단시킨 것인지.지금의 그녀라면 분명 JY 그룹에 많은 돈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운기와 서연을 보자 그녀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다.이때 운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강소유 씨, 또 보네요. 제가 지난번에 조사실에서 했던 말은 농담이 아니었거든요.”운기는 말을 하면서 차가운 미소를 보였다. 소유는 이 말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도, 도대체 JY 그룹은 어떻게 인수한 거야?”소유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당신이 처음부터 절 너무 업신여기신 거죠. 제 자산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거든요.”운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잠시 멈추더니 계속해서 말했다.“참, 저한테 또 다른 신분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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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화
이 따귀에는 서연이가 오랫동안 참아온 분노와 억울한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악!”소유는 뺨을 맞게 되자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얼굴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새겨졌다.“X발 년이, 감히 나한테 손을 대?”소유는 미친 듯이 달려들어 서연을 때리려 했다.“그만하세요!”운기는 서연의 앞으로 달려가 서연을 보호했다.“강소유 씨는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봐요? 지금 감히 제 구역에서 손을 대시려는 거예요?”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그는 당장이라도 소유를 죽이고 싶었다.운기는 이유진을 죽인 것과 마찬가지로, 시체조차 남기지 않은 채 소유를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소유를 이대로 죽이는 건 너무 싸다.운기는 소유를 이용해 서연의 누명을 벗겨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욕을 먹는 기분을 소유한테 똑똑히 알려줄 것이다.“하하! 하하!”소유는 얼굴을 가린 채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서연아, 네가 날 때린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아? 어차피 날 망가뜨려도 네 이미지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아. 하지만 나, 강소유는 아직도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으니 결국은 너보다 훨씬 낫잖아. 안 그래?”소유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하더니 곧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그리고 그 곡들의 저작권은 모두 내 손에 있으니, 난 널 표절로 고소해 엄청난 금액의 배상을 요구할 거야. 그리고 난 네가 배상한 돈을 가지고 JY 그룹과의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돼. 어차피 4년밖에 남지 않았으니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4년 후, 네가 만든 두 곡의 저작권은 여전히 내 거잖아. 그때가 되면 난 계속 네가 만든 ‘마음껏 사랑하다’로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야.”“하지만 넌 평생 표절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거야. 난 4년을 기다리면 그만이지만 넌 평생 표절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할 거야.”“강소유 씨, 지금 서연의 ‘마음껏 사랑하다’와 두 번째 곡을 훔치셨다는 것을 인정하신 건가요?”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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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0화
“이 녹음과 전에 수집한 증인과 물증들을 증거로 제출한다면 분명 100% 승소할 수 있겠죠?”서연은 매우 흥분해하며 말했다.“보성 씨, 얼른 강 변호사한테 연락해 제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운기가 말했다.“네, 바로 강 변호사한테 연락할게요!”유보성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인 후 핸드폰을 꺼냈다....다른 한편.소유는 JY 그룹을 나선 후 그녀의 벤츠에 올라탔다. 그녀는 자신이 방금 한 말들이 녹음되었다는 것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방금 너무 흥분된 나머지 그것들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고작 그딴 수작으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모두 가만 안 둘 거야!”곧이어 소유는 핸드폰을 꺼냈다. 그녀는 많은 팬들이 노래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와,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된 이유에 대해 묻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소유는 또 인스타그램을 열어보았다. 그녀는 곧 자신의 노래가 사라진 것과 콘서트가 취소된 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발견했다.많은 팬들의 걱정스러워하는 댓글들을 보자 소유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곧이어 그녀는 빠르게 게시글 하나를 올렸다.그 게시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사랑하는 팬분들께서 제 곡들이 하차된 이유와, 콘서트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물으셔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이 두 가지 일은 모두 제 의사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서연 씨께서 ‘X발 육 공자’한테 부탁해 JY 그룹을 인수하여 제 활동들을 중지시킨 것입니다. 전 서연 씨가 이렇게까지 나쁜 분이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 곡을 표절한 것은 이미 용서해 드렸는데, 이런 비열한 수단까지 쓰실 줄은 몰랐어요. 저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결국 이 세상엔 공평이란 없는 걸까요?] 소유의 많은 팬들은 줄곧 소유가 해명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이 게시글을 올리자 인스타그램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세상에, 이렇게 된 일이라니. 서연은 정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 봐!][우리 소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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