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71 - Chapter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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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1 화
그를 이복 오빠로 볼 수 없다면 결국 남남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그는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어쩌면 어려울지 모르지만, 뭔가 방법이 있을 것이다.식사 후에, 문 어르신은 원 씨 할아버지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원아에게 말했다. “내가 많이 외롭단다. 너희 할아버지도 그럴 거야. 우리 두 노인은 같이 바둑도 둘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어서 참 좋구나. 그래서 내가 너희 할아버지를 여기서 며칠 머물게 하기로 결정했다.”원아는 동의하지 않았다. “안 돼요. 집안 사람들을 너무 귀찮게 하는 일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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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2 화
이강은 밥을 먹으러 방에서 나왔다. 이연도 같이 나와 손을 씻으러 간다고 말했지만, 오빠가 밥 먹는 것을 보고 살금살금 다시 오빠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노트북 가방을 집어 들고 잠시 만지작거렸지만, 가방은 비밀번호가 있어야 열 수 있는 것이었고, 재질이 특수해서 가위로 자를 수도 없었다. “또 무슨 나쁜 짓을 하려고 이렇게 꼭꼭 감추지?” 이연은 화가 나서 할 수만 있으면 노트북 가방을 부수고 싶을 정도였다. ……밤이 깊었다.검은색 레인지로버가 차들이 줄지어 달리는 거리를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말쑥한 검은색 정장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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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3 화
문소남이 피는 담배고 그가 사용하던 라이터다. 원아는 그가 사용하는 것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그의 차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문 씨 저택으로 갔으니, 할아버지를 데리러 집에 왔었을 것이다. 담배와 라이터는 그가 놓고 간 것이리라.어릴 때 그녀는 할아버지의 담뱃대에 담배를 채운 다음 성냥을 그어 담뱃대의 잎담배에 불을 붙이는 일을 좋아했었다.“할아버지 저는 몇 살이 되어야 담배를 피울 수 있어요?” 그녀는 순진하게도, 어린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담배를 피우는 것이 당연하며, 모든 사람이 다 완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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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4 화
"형수님이…… 형수님은……."문예성은 감히 진실을 말할 수 없었고, 또 똑똑한 문소남을 속일 수 있는 어떤 거짓말도 생각나지 않았다.그는 입을 열었지만,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버벅거렸다.문소남은 매섭게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끈 다음 차 열쇠를 들고나가려 했다."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는데 어떻게 운전을 해? 내일 깨면 후회할 거야!" 문예성은 문소남이 술에 취한 것을 본 적이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형에게 무슨 사고가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어디 가고 싶으면, 내가 기사에게 차를 몰고 데려다주라고 할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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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5 화
"문밖에 있는 그 남자의 눈동자에서 사랑을 봤단 말이야.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그런 사랑!""당신은 빨리 당신 소설이나 봐, 나도 축구 경기를 볼 테니까……."……이연은 아침 일찍 원아에게 전화를 걸었다."정말 데리러 안 가도 돼? 나는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잖아.""괜찮아, 병원에 가야 돼." 원아는 스피커폰을 켜서 세면대에 놓은 다음 세수를 하면서 이연에게 말했다.그녀는 이연이 엉망이 된 그녀의 모습을 볼까 봐 두려웠다."그래, 알았어. 아침 챙겨 먹는 거 잊지 말고! 건강이 제일 중요해." 이연은 말을 마치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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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6 화
"우리는 서로에게 운명이 아니에요." 원아는 억지로 고개를 들어 그의 눈을 마주 보고 진지하게 말했다.이런 표정으로 하는 말만이 신빙성이 있다.요 이틀 동안 내내 절망으로 크게 울고 마음이 우울했던 탓에 원아의 눈동자는 애수에 물들어 있었다. 이런 눈을 들어 확고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하는 말은 무슨 말이든 대부분 믿을 수밖에 없다. 문소남은 고개를 숙여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깊고 예전처럼 뜨거웠지만, 또한 마치 깨진 얼음이 섞여있는 것도 같았다. 얼음과 불 두 가지 감정이 혼재하는 듯한 눈빛이 원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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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7 화
동준은 전화를 걸면서 욕실의 샤워를 틀고 수온을 조절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에서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한다는 안내음이 들려왔다.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같은 안내음이었다.어쩔 수 없이 동준은 문 씨 집안 저택으로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여기는 문 씨 저택입니다." 가사도우미가 전화를 받았다."안녕하세요, 저는 동 비서입니다. 대표님 집에 계십니까?"저택 아래층 소파에 앉아 아침 신문을 보던 장인숙이 가사도우미에게 물었다."누가 전화했어?""동 비서님이에요." 가사도우미의 말에 장인숙은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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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8 화
시간을 정한 후 이강은 사무실로 돌아왔다.그러나, 일할 마음이 없는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고개를 들어 원아를 쳐다보았다.점심 식사 시간까지 기다린 이강은 직원 식당으로 가는 길에 원아의 손을 잡고 애걸하는 눈빛으로 말했다."우리 얘기 좀 하자. 나한테 5분만 시간을 줘.""우리 사이에 무슨 할 말이 더 있어?"어떤 남자들은 관계가 끝났을 때, 친구 사이로 돌아가지 못하고 원수가 되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나를 몰아붙이지 마." 이강의 애걸하던 눈빛이 순식간에 매서워졌다.원아는 손을 빼낸 후 그를 무시하고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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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9 화
"나 이런 곳 좋아해요. 아주 자극적이야." 여자가 한 바퀴 둘러보며 말했다. 여자의 취향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강은 이런 일이 처음이지만, 자극을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넓은 집에서는 남녀가 야릇하게 얽히는 소리가 울렸다."나 좋아해? 아…… 아…….""다른 사람 아내…… 혹시…… 음…… 경험…… 있어?" 여자는 이강에게 엎드려서 눈웃음을 쳤다."경험…… 없는 사람…… 아…… 좋아…… 안 돼, 천천히……."이강은 점점 더 격렬해졌다. 원선미는 원래 꽤 개방적이지만, 이런 느낌은 그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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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0 화
문훈아는 ‘피를 토하는 것을 훔쳐봤다’는 말만 한 뒤 곧 전화를 끊었다. 원아는 조급하지 않을 수없었다. 그녀는 택시에 앉아 다시 전화를 걸었다."어떡하지?" 문훈아가 삼촌에게 핸드폰을 막 돌려주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 아이는 순간 당황했다.삼촌이 저장한 이름은 ‘형수 원아’였지만, 문훈아는 이것이 원아 아줌마라는 것을 알고 있다."받아라." 문 어르신이 어린 증손자를 재촉했다."네!" 문훈아는 나쁜 짓을 하다가 선생님께 들킨 것처럼 긴장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아줌마…… 왔어?""아니, 가는 길이야,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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