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151 - 챕터 160
2945 챕터
0151 화
이것은 대표가 원아와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어디에 갔는지, 언제 돌아오는지는 부하직원이 물어볼 말이 아니다."쓸모없는 것들!" 장인숙은 욕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든 채, 한참을 생각하다가, 장인숙은 친구의 아들 이레인을 떠올렸다.금방 전화 연결이 됐다. "레인이니? 나 장인숙인데......""지난번에 소개해 준 그 맞선 상대, 만나기 전에 전화로 서로 연락한 적 있지? 빨리 찾아서 그 사람 핸드폰 번호 좀 나한테 보내줄래?""그래, 아줌마가 기다릴게."장인숙
더 보기
0152 화
원아는 통화를 시작하자마자 장인숙의 말 하는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놀란 원아는 인사하는 것도 잊어버렸다. "지금 어디냐? 당장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너와 나는 진지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어. 너한테나 나한테나 그게 좋아, 원아!" 장인숙은 자기 할 말만 했다.문 씨 집안 저택에서 만났을 때, 장인숙은 원아에게 친절하고 우아한 말씨로 나름 존댓말을 썼는데, 지금 그녀는 오만하고 무례한 말투였다. 특히 원아라는 이름이 아주 차고 냉랭하게 들렸다. 원아는 5살 때 밖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밀려 넘어
더 보기
0153 화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밀려 방으로 돌아갔다.할아버지 방에는 낡은 침대가 하나 있었고, 그 위에 낡은 이불이 깔려 있었다. 원아는 쪼그리고 앉아 할아버지의 신발을 벗기고, 대야에 물을 담아와 할아버지의 발을 씻긴 후, 새로 산 수건으로 꼼꼼히 닦고, 할아버지를 부축하여 눕혔다.할아버지는 여전히 자신의 뜻을 고수했다."나는 너희들과 가지 않을 거야. 혼자 여기서 생활하는 것도 아주 좋아!""안 돼요.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싶어요.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절 키워주셨으니까, 이제 제가 돈을 벌어 할아버지가 노년을 편히 보낼 수 있도
더 보기
0154 화
문소남은 자동차에 몸을 기댔다. 셔츠와 양복바지에 싸인 뜨거운 몸은 욕구불만으로 아우성치고 있었다.눈살을 찌푸린 남자는 차 문을 열고,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붙인 후, 세게 한 모금 빨았다. 지금은 담배를 피워 몸속에서 일렁이는 욕망을 다독이는 수밖에 없었다.문소남은 먹처럼 어두운 눈동자를 들어 희미한 전등이 켜진 방 쪽을 바라보았다.낡은 집은 요 몇 년 동안 줄곧 비어 아무도 살지 않았기 때문에 커튼이 달려있지 않았다. 문소남은 한참이 지나 방 전등이 꺼질 때까지 그녀의 방을 바라보았다. 이 밤, 원아는 잠을
더 보기
0155 화
문소남은 집안에서 노인의 일용품과 옷을 담은 가방을 들고나왔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노려보았다. 원아는 그의 음침한 표정을 보고, 급히 그를 막아선 다음 그의 얼음 같은 두 눈을 마주 보았다."이런 사람은 상대할 필요 없어요.""교양이 너무 없어." 문소남이 분노하며 말했다."여기 사람들하고 도리 교양 이런 거 말할 필요 없어요." 원아는 작은 손을 그의 양복 상의 속으로 넣어 그의 강인한 허리를 안았다. 장인숙을 만날 생각에 그녀의 기분도 영 좋지 않았지만, 여기서 소란을 피뭐 마음을 더 복잡하게
더 보기
0156 화
"뭐라고요?"원아의 얼굴이 굳어졌다.장인숙은 틀림없이 농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 재벌가 부인은 그녀가 극도로 싫어서 그녀와 문소남을 갈라놓으려고 이러는 거다. 하지만 이렇게 황당한 말을 하다니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내가 네 엄마야. 네가 내 딸이라고! 내 말이 그렇게 어렵니?” 장인숙은 말을 마치고 손을 뻗어 커피잔을 들어 올렸다. 그녀는 커피를 가볍게 한 모금 마신 후, 고개를 들어 무표정하게 말했다."그렇기 때문에 너는 소남이와 함께 있을 수 없어. 함께 있으면 안 돼."원아는 정면에 있는 장인숙을 뚫어지게 쳐
더 보기
0157 화
"너 거기 서!" 장인숙이 소리쳤다.원아가 섰다.장인숙은 가방을 들고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다음, 우아하게 원아 앞으로 다가가 차갑게 말했다."나는 네가 통제력을 잃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 이성적으로 이 일을 처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소남이를 망치게 될 거야!"원아는 마침내 고개를 들어 중년의 여자를 바라보았다.자신은 거의 멘탈이 붕괴될 지경인데, 이 여자 장인숙은 너무 침착했다. 그녀는 지금 마치 아침은 무엇을 먹고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갑자기 나타난 이
더 보기
0158 화
"지금은 그 애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장인숙은 볼 필요도 없이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맞혔다.원아는 고개를 숙인 채 계속 눈물을 흘렸다."자, 눈물 닦고 따라와." 장인숙은 아무런 위로의 말도 없이 휴지를 꺼내 원아에게 건네주었다. 이것이 그녀가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관심인 것 같았다.원아는 장인숙이 건네는 휴지 두 장을 거절하고, 숨을 들이마신 후, 얼굴에 묻은 눈물 자국을 닦고, 병원으로 걸어들어갔다.병원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이 울면서 걸어가고 있으면, 사람들이 쳐다는 보겠지만,
더 보기
0159 화
"그래, 마음을 가라앉히거라. 아빠는 말 안 할게." 사정을 잘 모르는 원강수는 딸이 친엄마가 찾아온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줄 알았다. 원아는 고개를 숙인 채 오랫동안 침묵했다."엄마를 인정할지 말지는 너의 자유지만...... 아빠는 내가 죽어 없어져도 너한테 한 명의 가족이 더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원강수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딸이 눈앞의 이해득실을 잘 볼 수 있길 바랐다.원아는 마침내 고개를 저으며 눈을 들어 물었다."당시 이웃들은 엄마가 나를 낳고 부자 남자를 따라 가버렸다고 했고, 할아버지도 그
더 보기
0160 화
"당신 친구가 열쇠를 줬어." 문소남은 손에 든 열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원아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 주위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문소남은 문득 그녀 쪽으로 두 걸음 다가갔다. 탐색을 위한 것이었는데, 정말 그녀는 그가 다가오는 몸짓에 놀라 몇 걸음 연속 뒤로 물러섰다.그것은 본능적인 '회피' 동작이었다.문소남은 그녀가 도대체 왜 그를 피하는지 알 수 없었다.그는 자세히 기억을 더듬었다. 그들은 어젯밤 나강에서 잠자기 전에 차체에 기대어 키스를 했는데, 그녀는 결코 거절하
더 보기
이전
1
...
1415161718
...
29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