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461 - Chapter 2470
2969 Chapters
2461 화
그야말로 송현욱은 가장 무고한 사람이었다. 분명히 좋은 사람인데 자신이 그를 나쁜 사람 취급을 했고, 그가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모든 것을 다 받아주고 있었다.남자 의사는 영양수액 팩을 침대 옆에 걸어놓고 이연의 팔을 잡았다.이연은 묶여 몸부림칠 방법이 없었지만 손이 들리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의사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연이 이렇게 팔에 힘을 주면 주사를 놓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묶인 상태에서도 순순히 굴지 않는 이연을 보고 남자 의사가 경고했다.“이연 씨, 계속 이러시면, 수액 맞기 전에 진정제부터 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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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2 화
여의사는 바로 대답했다.“잠든 것뿐이니 안심하세요. 이 수액에는 수면제 성분이 첨가되어 있으니 이제 좀 얌전해질 겁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도 더 이상 귀찮을 일이 없죠.”제미순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의사는 이연의 얼굴을 자세히 뜯어보고는 조용히 감탄했다.“빼어난 미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몸매도 충분히 날씬하긴 해서 나쁘진 않지만, 좀 너무 말랐어요. 송 사장님이 예전에 만나신 여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타입이네요.”이 두 의사는 모두 송재훈을 담당하는 의사이기에 송재훈이 이제껏 만났던 여자친구들도 대부분 만난 적이 있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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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3 화
원아는 배달음식을 식탁에 올려놓았다. 아주 큰 별장이라서 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훨씬 넓었다.소남이 집안에 CCTV를 설치했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녀는 사방의 벽을 살펴보았지만, CCTV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다. 원아는 식탁 옆 의자에 앉아 배달된 포장 음식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핸드폰이 울렸다, 소남의 음성 메시지였다.소남의 목소리가 귓속으로 들려왔다.[배달시킨 건 잘 받았어요?]허스키하고 나지막한 목소리가 마치 추운 겨울에 비치는 따스한 햇살처럼, 원아의 서글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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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4 화
원아가 물었다. 별장에는 방이 많으니 만약 그가 동의한다면 이따가 바로 정리하러 가려고 생각 중이었다.[동생?]소남은 미간을 찌푸렸다.“네, 제 이복동생 알렉세이요. 예전에 몇 번 대표님도 보셨잖아요.”원아가 설명했다.소남은 바로 기억이 났다. 그 키 큰 R국 남자...알렉세이는 원아의 이복동생이 아니다. 그 사실을 소남은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짐작하기로는 알렉세이는 배후에서 원아를 조종하고 있는 세력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다만, 정말로 원아를 조종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원아는 왜 알렉세이를 그렇게 배려하고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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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5 화
다음날.원아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7시 15분이었다.시간이 많지 않은 것을 보고 그녀는 안방에서 정장을 꺼냈다. 이전에 남겨둔 짐들이 조금 있었다.얇은 가을 정장이지만 입을 수는 있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다행히 오늘 날씨는 추운 편이 아니었다.원아가 세수를 한 후 출발하려던 참에, 핸드폰이 울렸다.소남의 전화였다.“대표님, 좋은 아침입니다.”차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소남은 별장 입구에 서서 초인종을 재차 눌렀다.[아직 안 일어났어요?]“아니요, 일어났어요. 지금 회사 쪽으로 나가려고 하는데요.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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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6 화
원아는 자신에게는 정말 조심스러운 여자인데, 다른 남자에게는 이렇게 직진이라니.소남의 마음은 갑자기 불쾌해졌다. 보아하니 T그룹의 일로도 아직 원아를 완전히 바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른 남자를 위해 아파트를 치울 힘이 있다니.‘원아야, 이제부터 일을 많이 줄 테니 나를 원망하지 마라...’그리고 소남은 애초에 시간이 좀 지나면 아이들을 별장 쪽으로 데려와 원아와 함께 살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이 돌아가는 꼴을 보니 계획을 앞당겨야 할 것 같다.그렇게 되면 그녀는 일하면서 세 아이를 돌봐야 하니 다른 남자를 돌볼 여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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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7 화
아침을 먹고 나서 원아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티나는 때때로 들어와 그녀에게 번역할 문서 몇 부를 건네주었다.“교수님, 번역할 서류가 많아지기 시작했으니 시간 안배에 신경 쓰세요, 아래층 일도 지체하지 마시고, 여기 일도 실수하시면 안 됩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래층의 의약품 연구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만약 마지막 실험에 문제만 없다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마무리 단계라서 그녀는 연구 진행을 위해 아래층에 내려가야 하는 일도 잦았다.하지만, 지금은 번역 업무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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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8 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임무를 빨리 완수한 이유도 바로 원아의 곁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 원아를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온통 그 남자 생각뿐이다.알렉세이는 원아를 따라 걸었다.티나가 마주 걸어오다가 알렉세이를 발견한 순간 눈앞이 밝아진 듯, 웃으며 앞으로 다가와 인사를 했다.“교수님, 점심 드시러 내려오셨어요?”“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티나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알렉세이를 훑어보며 다시 물었다.“그럼 이분은?”“아, 제 동생, 알렉세이예요. 알렉세이, 내 동료, 티나.”원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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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9 화
“혹시 그 사람하고 지금 아가씨랑 함께 살고 있어요?” 알렉세이는 눈살을 찌푸렸다. 원아와 문소남이 다시 함께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원아는 바로 이 남자 때문에 이런 곤란에 빠졌는데, 만약 그녀가 정말 다시 문소남과 함께 있다면, 앞으로 결코 적지 않은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아니야. 나 혼자 살아. 전에 살았던 아파트에서 나온 이유는 안드레이가 그곳에서 경비원 한 명을 죽여서 그렇지. 지금 네가 사는 곳도 아주 좋고, 회사와 가까워서 출퇴근하기 편해.”원아는 알렉세이가 이사 와서 자신과 함께 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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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0 화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에 친한 친구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지금도 다시 나와 친한 친구가 됐어. 알렉세이, 지금 내가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이연을 납치한 사람이 전에 나를 납치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이연을 구하지 않더라도 이 남자를 상대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야.”원아가 말했다.알렉세이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전에 B시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자신은 A시 이쪽의 상황에는 별로 주의를 돌리지 않았다. 원아가 납치되었던 것도 전혀 몰랐다.“아가씨가 납치를 당했다고요?”“다 지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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