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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더군다나….”

염구준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전 이미 이 세개의 옥패에 담겨 있는 비밀들을 모두 깨우쳤어요. 어쩌면 새로운 신무옥패를 찾는 단서가 나올지 누가 알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원종은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무옥패는 총 8개가 있는데, 그 중에 세 개는 염구준 손에, 두개는 흑풍존주 손에 있었다. 즉, 아직 세 개가 더 있다는 뜻이었다. 어쩌면 이번 신무 대회를 통해 그 나머지도 찾을 수 있을 지도 몰랐다.

정말 치밀하고도, 대단한 계획이었다. 원종은 다시 한번 염구준에게 감탄했다.

“이제 이해되네요.”

원종이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 일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반드시 전력을 다해 이번 대회를 성공시키겠어요!”

염구준이 바라던 답이었다. 그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좋아요!”

그렇게 곧 청해시에 신무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온 무림에 퍼졌다!

원종과 그의 제자들의 홍보 덕분에 신무 대회 소식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빠르게 무림에 전파되었다. 수많은 무인들의 가슴에 불이 지펴지는 순간이었다!

거의 백년만에 청해시에서 열리는 무림 대회이자, 무림인이라면 그 누구든 참가할 자격이 있었다.

거기에 대회만 우승한다면 명성뿐만 아니라, 전설로 내려져 오는 신무 옥패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이 얼마나 큰 유혹인가?

이 소식을 접한 모든 무인들이 열광했다.

그렇게 며칠동안, 청해시는 전례 없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크고 작고를 떠나, 모든 호텔, 여관, 여인숙 등의 숙박시설들이 만석이 되었으며, 일부는 아예 거리에 노숙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동안 음지에 숨어 지내던 초고수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청해시로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포화상태였다. 여기저기, 사방이 강자로 깔려 있었다.

대회 신청은 매우 활발이 이루어졌다!

첫날부터 신위 무관 입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세워졌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다니!”

무관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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