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71화

“내가 보기엔 살기 싫고 내가 누군지 모른 것 같네.”

“뇌대새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너를 상대해 줄게!”

“이 자식의 얼굴을 잘 기억했다가 시작되면 죽도록 패버려...”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으르릉거렸지만, 천둥소리만 크고 빗소리는 작았다. 누구도 먼저 나서고 싶지 않았다.

“내키지 않아? 좋아!”

이장공은 거만하게 세 손가락을 들어 군중을 향해 말했다.

“3일 후 등록이 끝나고 뇌대세는 시작될 겁니다.”

“용인지 아닌지는 우리 링 위에서 겨뤄보도록 하죠!’

3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백 년 만에 마침내 용하국 첫 무술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청해시 중심 체육 광장. 즉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방방곡곡에서 무림 고수들이 모여 경기장 전체를 가득 메웠다.

수천, 수만 명의 고수들이 대회에 참석했고, 미디어의 방송 차량도 40대가 넘었으며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동시에 보도되었다.

높게 세워진 링!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링은 체육장 중심에 높이 3미터, 폭 3미터의 크기로

행사가 시작하고부터 모든 미디어의 초점이 되었다.

고수들이 구름떼처럼 모여있다.

링과 멀리 떨어져 있는 선수들은 무명이었고 가까울수록 실력이 놀라운 고수들이었다.

“저길 봐. 청운 장청진인이야. 그도 여길 온 거야?”

“장청진인이 왜? 아직 평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속된 생각이 일기 마련이고 신무옥패라 누구나 탐나지.”

“장청진인뿐만아니라 저쪽에 빡빡이...가 아니고, 스님은 장림사나한당의 계탐 수좌잖아?”

“소림사의 나한당은 세계 무술을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곳이야. 계탐대사도 직접 오셨으니 이 신무옥패는 소림사가 가져갈 것 같아.”

“꼭 그렇지는 않아. 소림사는 예전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야...”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고 속세를 떠난 고수들은 눈이 높아 이 하찮은 이들의 목소리를 전혀 개의치 않았다.

모두의 시선이 VIP석의 인물에 고정되었다.

이번 행사의 주최자, 염구준이었다!

“시간이 다 됐어.”

손가을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