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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쏴!

염구준은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눈 깜짝할 새에 손을 내밀어 손태산의 숨통을 잡고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구준아, 죽, 죽이지 마!"

멀지 않은 곳에서 손태석은 발버둥 치며 일어나 앉아, 비참하게 웃었다.

"둘째 형님, 제가 그렇게 미워요? 우리…… 우리는 필경 친형제잖아요!”

친형제?

손태산이 입을 열기도 전에 염구준이 계속 그의 목을 조르며 고개를 돌려 손태진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버님, 뱀을 잡고 죽이지 않으면 오히려 뱀에게 물리고,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면 재앙이 끊기지 않아요!"

"아버님이 저 사람을 친형제로 생각해도 저 사람은 아버님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예요. 이런 친형제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

말하면서, 손에 천천히 힘을 주자 손태산의 목에서 “빠각” 소리가 나며 얼굴색이 갑자기 빨개지면서 목이 곧 부러질 것 같았다!

"구준아, 너…… 내가 빌게!"

손태석은 진숙영과 손가을의 부축을 받고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손태산을 향해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둘째 형님, 보아하니, 제가 지금 어떤 말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겠네요…… 앞으로 각자 갈 길을 가고, 우리의 형제 관계도 오늘로 끝내시죠!”

말을 끝내고 고개를 돌려 염구준을 바라보며 간절한 얼굴로 부탁했다.

"구준아, 내가 이번만은 제발 봐 달라고 빌게!"

염구준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손태산의 목을 잡고 거실 밖으로 세차게 던지며 차갑게 소리쳤다.

"손태산, 장인어른을 봐서 오늘은 널 살려주는 거야!"

"만약 감히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내가 이 세상에는 죽음보다 훨씬 더 끔찍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 줄 거야!"

말을 마치고 난 뒤 그는 순간 오른쪽 주먹을 뻗었다.

펑!!

거실의 벽이 염구준의 주먹에 의해 부서지고, 철근 콘크리트가 격렬하게 폭발하여, 복도 전체가 흔들렸다!

“좋아, 아주 좋아!”

손태산은 벽에 난 큰 구멍을 보고 눈가의 근육을 잔뜩 움츠린 채 한쪽 다리와 한쪽 팔로 몸을 지탱하고 일어나, 흉악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오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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