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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염구준은 다시 돌아서서 남은 재벌 2세에게 시선을 돌려 힐끗 쳐다보았다. "당신들도 죽고 싶어? "

"화내지 마세요. 전 장혁을 몰라요. 그냥…… 지나가던 중입니다. "

재벌 2세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목소리가 떨렸고 더 이상 머물 엄두도 내지 못하고 허겁지겁 도망쳤다!

재벌 2세는 허둥지둥 호텔의 홀에서 뛰쳐나갔고, 염구준은 손가을을 데리고 룸으로 갔다. 호텔은 정상적으로 영업했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다.

이때. 호텔 뒤편 쓰레기장에서 허겁지겁 기어 나오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빌어먹을 개자식! "

장혁은 주먹을 꽉 쥐고, 온몸을 떨고 있었다.

장 씨 가문 도련님이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만약 성도에 알려지면 장 씨 가문의 망신이다.

염구준은 죽어야 해!

"혁이 형, 염구준은 눈에 뵈이는 게 없어요. 이번이 세 번째에요. 절 때린 게! "

손호민은 울상을 지었다.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장 도련님, 괜찮으세요? "

제벌 2세들이 다가와 장혁에게 휴지를 건네며 전전긍긍했다. “저도 염구준에게 모욕당했어요. 정말 사람 새끼도 아니에요. "

장 도련님은 휴지를 받아 얼굴을 대충 문지른 후 바닥에 냅다 던지고 이를 갈았다. "유치원에서 내 조카를 괴롭힌 것도 이 사람이다! 개새끼…… 이번에 청해로 오면서 가문의 고수들을 데리고 오지 않아서…… 그렇지 않으면 벌써 염구준을 죽이고 말았을 거야! "

"두고 봐. 잔혹하게 죽여주지! "

염구준이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그는 성도로 돌아갈 면목이 없다!

재벌 2세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 도련님, 그만두는 건……여기 청해는 우리 구역이 아닙니다……"

"멍충한 것! "

장한의 얼굴에는 광기가 가득했다. "심범, 겁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고작 이걸로? 두고 봐, 내가 어떻게 염구준을 무릎을 꿇고 사과하게 하는지. 후회가 무엇인지 알려줄 거다! "

이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여기를 떠났다. 손호민도 얼른 아부하며 따라갔다.

심범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치” 하고 웃었다.

얼굴에 순종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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