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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옆에 있는 남설은 자신의 짧은 머리카락을 뒤로 한 번 쓸어넘겼다. 늘씬한 신체는 긴장되어 있었고 손에 검고 짧은 칼을 쥐고 공격 자세를 취했다. 언제든 공격할 수 있었다.

염구준은 그들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검 특수 작전대! "

뭐?!

두 사람은 움찔하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청해 같은 작은 곳에서 그들의 신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염구준이라는 남자는 도대체 누구야?!

"이제 얼마나 됐다고 칼날 새끼 지 부하들 관리도 못해? "

염구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 그들의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놈 리더로서 실격이야! 무슨 자격으로 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어? 그리고……너네들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냐?!"

남빙, 남설은 동공이 수축되고 온몸을 격렬하게 떨었다.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텅 비었다. 남설은 발이 삐끗하여 넘어질 번 했다. 남빙이 부축해서야 겨우 제대로 설 수 있었다.

칼날!

군중에서 칼날 대장을 칼날 새끼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한 손으로 셀 수 있다.

칼날 대장의 군직을 박탈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바로 전설 속의 G.J전신!

이검 특수 작전대의 대장 칼날도 겨우 운 좋게 전신을 며칠 따라다닐 수 있었다. 칼날의 마음속에서 그 며칠은 사무실 벽에 가득 걸어놓인 군공훈장 보다 더 가치가 있었다.

"당신, 당신은 G.J전신입니까……"

남빙, 남설의 눈에는 황공함으로 가득 찼고 입술은 하얗게 질렸다. 이곳에서 전신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염구준은 뒷짐지고 꼿꼿한 자세로 서있었다. 무심코 드러낸 위엄은 마치 거산처럼 두 사람의 몸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땀이 그들의 얼굴에서 주르륵 흘렀다.

그들의 오늘의 행동은 군중의 신앙, 무적의 전신을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이검 특수 작전대에 먹칠을 했다!

"전신님, 용서해 주세요! "

남빙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한쪽 무릎을 꿇고 황공한 표정을 지었다.

남설도 무릎을 꿇은 체 고개 들 엄두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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