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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8장

시후에게 친척들은 본가 식구들에 비해서는 낮은 단계에 위치해 있었다. 게다가 배은망덕하고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기에 앞으로는 인간으로 대하기가 더욱 불가능할 것 같았다. 각 가정의 젊은이 두 명을 본가에 와서 일하도록 한 것은 그들 자신의 사명이 본가를 섬기는 것임을 깨닫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었다.

700명 이상의 친척들이 이 말을 듣고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은희도 집안이 겪은 일로 배운 교훈 덕분에 누구도 감히 시후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

누구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시후가 말했다. "모두 이의가 없으므로 이 문제는 해결됐네요." 이어 시후는 제사 명단을 가져오며 말했다. "여기에는 각 집안의 정보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온 대표자들의 명단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가족은 선정된 ​​청년 두 명의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선발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모두 제 말을 자세히 들어야 합니다.”

모두들 그가 얼마나 가혹한 요구를 할지 모른 채 숨을 죽이고 시후를 바라보았다.

시후는 목을 가다듬은 뒤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첫째, LCS 그룹의 직계 친척이어야 하며, 여러분 중 누구도 나를 속이기 위해 외부인이나 외가 쪽 친척을 데려올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선발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은 씨가 될 것이며, 각 집안에 적자 적손이어야 합니다!”

다들 감히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시후가 다시 말했다. "둘째, 대학 학위 이상이어야 합니다. 셋째, 연령층은 22세부터 35세까지이며, 35세 이상은 불가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여성으로 파견할 수 없으며 각 집안에서 2명 중 1명 이상의 남성이 있어야 합니다."

몇몇 사람들의 표정이 살짝 바뀌었다. 그들은 처음에 본가에 누군가를 보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딸들을 보내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딸보다는 아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대개는 집안의 기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아들을 먼저 경영인으로 훈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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