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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3 화

“승객 여러분,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좌석 벨트를 매주시고, 화장실은 난기류가 지나간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내 방송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는 다시 세차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순간 비행기 안은 비명으로 가득 찼다.

육문주는 조수아를 안은 채 쾅하고 문에 부딪혔다.

낮은 비명이 조수아의 귓가에 울렸다.

“문주 씨, 괜찮아?”

“난 괜찮아. 수아야, 나를 꼭 껴안아. 놓으면 안 돼.”

육문주는 말하면서 넥타이를 풀더니 조수아의 허리를 화장실 손잡이에 고정시킨 후 그녀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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