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231 화

육문준는 스위치를 쥔 한영미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두 사람이 산비탈을 따라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동안, 육문주는 온 힘을 다해 한영미의 손목을 쥐었다.

육문주의 손힘이 워낙 세서 한영미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드디어 그녀는 손에 쥐고 있던 스위치를 놓았다.

두 사람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굴러떨어졌고 이내 모두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어서 절벽 아래서 귀를 찢는듯한 폭발음이 들려왔다.

조수아는 벼랑 끝에 엎드려 목에 핏줄이 서도록 소리쳤다.

“문주 씨!”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수아의 메아리뿐이었다.

절벽 아래서 짙은 연기가 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