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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화

몇 초간 시간이 지나서야 육문주는 천천히 눈을 뜰 수 있었다.

“수아... 수아는 괜찮아?”

여태까지 제멋대로였던 백시율마저도 육문주의 첫마디를 듣고 눈물이 눈 앞을 가렸다.

그 눈물은 육문주가 무사히 살아 돌아와서가 아니라 조수아 때문에 흘린 눈물이었다.

만에 하나 육문주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면 조수아가 얼마나 괴로워할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백시율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괜찮지. 형이 죽으면 수아 누나와 결혼할 참이었어.”

육문주는 입꼬리가 점차 내려오더니 입을 열었다.

“절대 너한테 그럴 기회를 주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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