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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이정국? 아저씨!”

이정국을 발견한 강윤은 깜짝 놀랐다. 이정국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강윤은 먼저 다가가 인사하지 못했다.

강윤은 조금 전 백이겸이 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대표님!”

왕철수가 다가와 이정국을 모셨다.

“어떻게 됐어요? 백 도련님은?”

이정국이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백 도련님, 금방 운전해서 떠났어요. 늦을 것 같다고 했어요!”

왕철수가 다급하게 대답했다.

“아, 안돼. 빨리! 빨리 백 도련님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줘. 오늘 백 도련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서도 안돼!”

이정국은 사람을 부러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그는 백이겸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낸 뒤 호주머니에서 빨간 기계를 꺼내 그대로 눌러버렸다.

강윤과 천성현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뭐? 백.... 백 도련님?”

그들은 이정국이 말하는 백 도련님이 백이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백이겸이 백 도련님? 백 도련님이 백이겸?

명동거리에서 떠들썩한 백 도련님, 그 이름을 들어보지 못하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누구도 상상이나 했을까. 그래도...

그래! 백이겸이 아까 매장에 들어왔을 때 아주 급해 보였어! 백이겸은 자신들의 비아냥 거림에도 대꾸를 하지 않고 떠나버렸어!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에 앉아 떠났어!

그 차가 바로 백이겸의 차야!

전에 백이겸은 프리미엄 온천 회관에서 친구들에게 한턱을 쐈지!

왜 백이겸이 백 도련님이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강윤은 하마터면 차가운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주저앉을뻔 했다.

그들은 지나가는 종업원을 붙잡고 물었다.

“왕 매니저와 이 대표님이 말씀하시느 백 도련님은 혹시 백이겸인가요? 차도 그의 소유인가요?”

종업원은 백이겸을 상상하며 숭배하며 말했다.

“네. 어떻게 되는 사이에요?”

종업원의 마지막 말이 조금 이상했다.

자신이 숭배하는 백 도련님에게 이렇게 말을 하다니, 백 도련님보다 더 강한 재벌인 줄 알았더니, 결국 당신들은 백 도련님을 파악하지 못했군요.

“세상에!”

강윤은 종업원의 말에 완벽히 무너졌다.

천성현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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