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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그래서 원래 명동 그룹에 있던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회사 합병을 통해서, 드리머 투자그룹에서 새로 모집하여 받아들였다.

그러나 도리어 파벌 관계를 소홀히 했다.

흑막이 자연히 많을 것이다.

점심에 아무 데나 찾아서 밥을 먹었다.

백이겸은 돌아가서, 단정한 양복과 구두 따위로 갈아입었다.

면접 서류와 추천서를 들고, 그룹 직속의 드리머 투자 관리 회사로 면접을 보러 갔다.

“여기 미녀분, 투자부 면접 장소가 26층인가요?”

들어오자마자, 백이겸은 서류 더미를 안고, 엘리베이터에서 막 나온 어린 여성을 보고 물었다.

“응응, 그래, 면접 보러 왔구나, 바로 26층이야!”

여성은 자신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고, 보아하니 대학교를 갓 졸업한 것 같았다. 얼굴은 아직 캠퍼스 시절의 풋풋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감사합니다!”

백이겸은 웃었다.

“천만에요…… 아!”

여자도 인사하느라, 품에 안고 있던 서류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졌다.

백이겸은 즉시 몸을 웅크리고 앉아서, 그녀를 도와 함께 서류를 주웠다.

“너도 대학에서 막 실습하러 왔니?”

여학생은 주으면서 백이겸에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온 지 얼마나 됐어요?”

백이겸이 물었다.

“나는 겨우 7일밖에 안 왔는데, 아무것도 몰라, 헤헤, 나도 투자부야, 면접이 순조롭기를 바래. 우리는 앞으로 동료가 될 거야! 나는 방선미라고 해!”

방선미가 웃었다.

“내 이름은 백이겸이예요!”

“고마워, 엘리베이터 왔어, 잘 다녀와!”

방선미는 달콤하게 웃으며, 백이겸을 향해 승리의 손짓을 했다.

백이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이 소녀는 아주 예쁘게 생겼고, 웃으면 더욱 달콤한 느낌을 준다.

하얗고 깨끗하다.

백이겸도 흥미있게 느꼈다.

엘리베이터에 들어간 후.

곧 5층에서 멈추었다.

검은색 제복을 입고,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가 들어왔다.

역시 백이겸과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나이다.

백이겸은 면접을 보러 오면, 당연히 누구를 만나든 인사해야 한다.

웃으면서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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