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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아마 그들은 꿈에도 그 회사가 자신의것이라는것을 눈치 채지 못했을것이다.

지금은 유팀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유팀장, 우린 중학교시절 제일 친한 벗이였고 고등학교 친구이기도 한데 왜 이렇게 변한거야? 너 왜 이렇게 변한건데?”

“나랑 친한척 하지마. 너 입장권 보낼 때 얼마나 위풍당당했어? 그땐 왜 우리 친분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너 널 너무 모르고 있는거 아니니? 네가 보기엔 오늘 내 행동이 널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였다고 생각하는거야? 설마 너랑 진짜 자려고 할가봐?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거니?”

녹화가 끝나자 유팀장도 꺼릴것이 없었다.

특별히 백이겸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는 백이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백이겸은 돈도 없고 백도 없는 놈인걸 알고 있기에 이런 꼼수가 먹힐거라 믿고 있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래 알겠어. 아마 내가 생각이 많았나봐.”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

“비록 믿기진 않았지만 난 오늘 너가 우리 옛 우정을 생각해서 밥 먹을려고 하나보다 하고 믿을려고 했어. 우린 그래도 친구였는데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내가 도울려고 하지 않겠어?”

백이겸이 말했다.

유팀장의 전화가 걸려올때부터 백이겸은 이미 유팀장에게 안좋은 일이 생겼을거라 짐작하고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 옛 우정을 이야기할때 백이겸은 마음 한구석이 따뜻했었다,

그래서 유팀장과 집에 간거였다.

그때 그는 유팀장이 정말 어떤 어려움을 겪고있다면 지금 관계가 예전같지가 않더라도 도울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실망하고 말았다,

그녀가 이런 일을 꾸밀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날 도운다고? 네가? 네가 무슨 자격으로? 얼른 싸인해. 내가 너 안챙긴다고 하지말고. 이 회사 이제 너꺼야.”

“사인할수 있어. 내일 하자. 오늘은 안돼. 오늘 민증 안 갖고 나왔어. 민증 번호가 기억이 안나.”

백이겸은 닥치는대로 이유를 댔다.

“젠장, 주민등록증 번호도 기억 못해?”

왕준성을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도망칠수가 없을것 같았다. 이미 동영상도 확보했으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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