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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1화

“이 대표.”

고현이 나지막이 말했다.

“저는 윤미 씨의 피부가 너무 부드러워 보여요. 우리 경호원이 윤미 씨를 아프게 했을까 봐 걱정이에요.”

고현은 이윤미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항상 동생을 만날 때마다 이윤미에게 구애하라고 설득했다. 고현은 이윤미의 인격과 능력이 마음에 들었다.

많은 사람은 표면에 드러난 것만 보았다. 이윤미가 가주의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고 이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이어받을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씨 가문의 사업은 주로 이씨 가주가 직접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었다.

이윤미는 사람들에게 연약하고 겁이 많으며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고현은 이윤미의 실력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고빈은 이씨 가문 사람들의 관계가 너무 복잡해서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이윤미와 함께 있으면 이씨 가문의 싸움에 휘말릴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 이 대표가 이윤미에 대한 태도를 직접 보고 나서야 고현은 동생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인정했다.

“고 대표, 우리 언니는 괜찮을 거예요”

이윤정이 그들의 대화에 참견했다.

이윤정은 고현이 이윤미를 관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

고현이 두 마디만 했을 뿐인데도 이윤정은 고현이 이윤미를 관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강성에서는 아직 고현의 차별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여자가 없었다.

이윤정은 조금 전에 고현이가 이윤미에 대한 태도가 유난히 부드러운 것을 발견했다.

이윤정은 그 광경을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윤정은 이윤미가 고현에게 꼬리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엄마에게 이윤미가 뻔뻔스럽게 상투적인 방법으로 고 대표에게 접근하는 거라고 욕했다.

“고 대표, 아까는 정말 미안했어요. 저는 지금 괜찮아요.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이윤미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고 핑계를 대고 서둘러 나갔다.

“고 대표.”

이윤미가 자리를 뜨자마자 전호영이 들어왔다.

전호영의 뒤로 고현이 동생 고빈이가 따라 들어왔다.

고빈은 전호영이 열 몇 명의 연적들과의 말싸움에서 이긴 일에 대해 매우 탄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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