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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5화

”당신 같이 인품이 나쁜 사람을 설마 F 그룹이 계속해서 남겨둘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천만이예요! 인사팀, 이 여자를 당장 해고해요, 당장! 해고 후에 경찰서로 보내고, 회사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우리 회사의 고객을 협박했다고 진술하세요!”

인사팀 팀장은 최용길과 최영희를 매우 당황스럽게 바라보았다.

“이걸……”

매우 난감했다.

이건 분명히 염선의와 아무 관련이 없지 않은가!

염선의는 입사 첫날부터 자신이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무학력자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그녀가 한 일은 회사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일자리였다.

하지만 이 일을 염선의처럼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여자가 질서정연하게 해냈다.

예전에는 5~6명 정도 급여를 줘야 일을 끝낼 수 있었고, 거기서 실수도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염선의가 회사에 온 후 그녀의 총괄과 분류를 통해 두 사람이서 5~6명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 염선의는 패션 부서로 승진했고, 이후 잡화점에서 모집된 여자는 염선의가 직접 고용한 대학생이었고, 그녀는 교육 수준이 높았지만 염선의가 맡은 일을 겨우 할 정도였다.

대학생의 전반적인 총괄 능력은 확실히 염선의와 동등하지만, 그 대학생은 염선의만큼 고생을 견딜 수 없었다.

염선의는 혼자 땅바닥에 쪼그려 앉아 오전 내내 소포를 분류하는 데 시간을 보냈고, 그런 다음 산처럼 쌓인 화물을 밀어 일일이 부서에 전달했다.

또한 부서 내의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은지 상기시켜 주기까지 했다.

평범한 여대생이 이런 일을 할 수 없었기에 염선의의 뛰어난 업무 실력을 회사의 모든 직원과 리더가 눈여겨보았고, 중졸의 말단 직원이 상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던 것이다.

패션 부서에서도 그녀의 이러한 점과 실제 패션 전문 경력이 마음에 들어 그녀를 예외적으로 채용했다.

염선의의 학력은 인사부에서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고, 법을 어긴 적도, 사회의 공덕을 어긴 적도 없었다.

설령 이 사람이 이전에 잘못한 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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