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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서준영의 죽음

서준영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

‘원기단의 시장 수요가 이렇게 많다는 말인가?’

“어때? 준영 씨, 한번 잘 생각해 봐.”

잠시 고민하던 서준영이 입을 열었다

“주 대표, 고맙긴 한데. 이 원기단은 이미 임현우한테 맡겼어. 다른 사람으로 바꿀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그의 말을 들은 주병곤은 조금 실망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준영 씨가 의리가 있는 사람이었네. 조금 아쉽군. 이 원기단은 좋은 물건이야. 난 이런 좋은 물건을 본 적이 없어.”

“친구들에게 나눠줬더니 그걸 먹고 아주 효과가 있다고 난리야. 다들 몇 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하면서 작은 병들이 바로 나았다고 했어.”

서준영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주 대표가 이리 마음에 들어 한다니 그럼 이렇게 해. 이익은 7대 3으로 나눠. 주 대표 회사에서는 우리 회사에 투자하고 그러나 의결권은 없어. 그리고 원기단의 홍보와 판매루트를 주 대표가 맡아 줬으면 좋겠어. 어때?”

그 말을 들은 주병곤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렇게 된다면 회삿돈으로 서준영의 회사를 먹여 살리는 꼴이었다. 게다가 70%의 이익을 넘겨줘야 한다니...

그러나 그는 잠깐 망설이다가 이내 웃으며 말했다.

“좋아.”

“주 대표, 그럼 잘 부탁해. 뒷일은 주 대표가 직접 임현우한테 연락하는 게 좋겠어.”

“알았어.”

주병곤은 웃으며 대답하고는 유지오한테 서준영을 배웅하라고 손짓했다.

멀어져가는 서준영의 모습을 보면서 주병곤은 감탄했다.

“임현우, 서준영을 알게 되고 서준영의 인정을 받게 된 건 당신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야.”

...

임 씨 의가, 임천은 집으로 돌아온 후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일을 임장덕에게 알려주었다.

임장덕은 그 자리에서 화를 벌컥 냈다.

“말도 안 돼! 어린 놈이 감히 내 손자를 건드려?”

“임천, 그 하연우라는 여자가 정말로 서준영의 편을 들었느냐?

“네, 할아버지. 우리 이제 어떡하죠? 서준영 그놈 뒤에 하연우가 있어서 아마도 그놈에게 손을 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게다가 그 자식 실력이 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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