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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7 화

하지만 윤슬은 더 이상 부씨 집안 며느리가 아니었다. 왕수란의 말도 안 되는 폭력을 견딜 필요가 없다는 걸 의미했다.

윤슬은 왕수란의 손목을 낚아챈 뒤 거칠게 뿌리쳤다. 생각지 못한 윤슬의 반격에 왕수란은 발목을 삐끗하더니 중심을 잃고 그대로 털썩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이고, 회사 대표가 사람을 때리네.”

“사모님,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로 하시죠.”

윤슬의 맑은 눈동자에 언짢음이 서렸다.

“또다시 폭력을 행사하신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당당한 윤슬의 모습에 왕수란의 얼굴은 분노로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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