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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 화

일본식 가운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남탕, 여탕 갈림길에 멈춰 섰다.

육재원은 눈동자를 굴리더니 윤슬의 허리를 바로 휘감았다.

“자기야, 우리 같이 담가볼까?”

싱긋 미소 짓던 윤슬은 팔꿈치로 육재원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우악!”

육재원이 고통스러운 얼굴로 배를 감싸 안았다.

“자기야, 왜 때려!”

윤슬은 바로 그를 흘겨보았다.

“맞을 짓을 하니까 그러지. 혼욕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

“혼욕이 뭐 어때서? 우린 커플이잖아.”

육재원이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위장 커플이잖아.”

말을 마친 윤슬은 타월을 어깨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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