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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화

집에 요리를 만들 재료가 없어서 두 사람은 시장에 들러 장을 보기로 했다.

부시혁이 직접 장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물론 평소에 요리하긴 하지만 재료는 전부 윤슬이 미리 준비해 놓은 것들이었다.

그래서 재료가 부족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처음이긴 하지만, 단풍이랑 오니까 새롭고 좋네.’

고급 시장 안으로 들어가자, 윤슬은 카트 하나를 가져와 밀려고 했는데, 이때 부시혁이 갑자기 카트를 끌어갔다.

윤슬은 허공에 굳어져 있는 두 손을 한번 보고 또 고개를 돌려 부시혁을 쳐다보았다.

“왜요?”

“내가 밀게.”

부시혁은 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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