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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화

“일을 크게 벌인다고요?”

노부인은 마치 세상 우스운 얘기를 들은 것처럼 테이블을 치며 냉소를 지었다.

“류 선생이 보기엔 시혁이랑 윤슬이 이 일을 크게 벌였다고 생각해요?”

“아닌가요?”

류덕화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했다.

“은미가 잘 못했긴 하지만 고의로 그런 게 아니잖아요. 시혁이도 참. 고작 이런 일 때문에 이 난리까지 칠 필요 있나, 싶네요. 우리도 사과했으니까, 그냥 넘어가면 될걸.”

“류씨 가문에선 이 일을 이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노부인은 비아냥거리는 냉소를 지으며 류덕화를 쳐다보았다.

“제가 보기엔 당연히 그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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