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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0화

임예현은 남궁민의 동작에 긴장해 숨을 죽이고 남궁민을 바라보았다. 양재아도 놀라서 긴장한 눈빛을 했지만 일어나서 말리지는 않았다. 예현은 불안하게 숨을 삼키며 말했다.

“도대체 무엇을 알고 싶은 거죠?”

“레이든이 라일락에게 사용한 약은 뭐죠? 상태는 어떻습니까?”

“새로운 형태의 약물이에요, 사람을 극심한 고통의 기억 속에 빠뜨려 뇌사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거죠!”

예현은 남궁민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아보고 진실을 말했다.

“그럼 라일락은 어떻게 되었죠?”

“이 약물은 평범한 사람에게 사용하면 고통에서 끝까지 대략 사흘이 걸려요. 라일락은 무술을 할 줄 알고 의지가 강해서 조금 더 오래 걸릴 수 있죠.”

“이것이 바로 라일락을 실험에 사용하는 이유예요.”

예현이 설명했다.

“하지만 최대 5날이면, 라일락도 살아있는 좀비처럼 될 거예요. 절대 다시 깨어나지 못할 거예요!”

이에 재아가 놀라서 물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정말로 죽나?”

예현이 대답했다.

“죽지는 않을 거야. 계속 살아있게 될 거지만, 지하 11층으로 보내져 더 깊은 뇌 실험을 받을 거예요.”

그러자 남궁민이 분노를 표하며 말했다.

“레이든이 그런 약을 연구해서 뭐 하려고 그러는 거야?”

예현이 말이 없자 남궁민은 예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 말을 들어요. 그리고 라일락에게 약을 주는 것을 멈추고요!”

하지만 예현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저는 단지 약사일 뿐이고, 라일락에게 실험을 하는 건 제이슨 교수예요. 저는 실험실에 들어갈 권한이 없어요.”

“하지만 약은 당신이 관리하잖아?”

남궁민이 차갑게 말하자 예현은 당황하며 말했다.

“제가 약에 손을 대면 금방 들킬 거예요. 그러면 그들은 저를 죽일 거예요!”

재아가 갑자기 말했다.

“예현아, 이건 살인 행위야, 더 이상 잘못된 길로 가지 마. 돌아설 기회가 있으면 돌아서!”

예현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요하네스버그에 오면 돌아설 수 없어.”

그러자 재아는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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