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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왜 잠이 안 와요? 어디 아픈 거 아니에요? 아이가 당신을 괴롭혔나요?" 노형원은 즉시 관심을 가지고 물었다.

“네, 괜찮아요. 그런데도 잠이 안 와요. 아마… 보고 싶어서 그런가 봐요.” 그녀는 부드럽게 애교를 부리며 자신을 구원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형원 씨, 여기 와서 같이 있어 줄 수 있어요?"

"알았어요. 이쪽 일이 끝나면 바로 가서 옆에 있어 줄게요." 노형원은 항상 이런 식으로 말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대답해서 너무 성의가 없어 보였고 전혀 진심이 없는 가식적이었다.

강시유는 조금 기분이 상했다. "언제 다 끝나는데요? 당신이 끝날 때면 이쪽도 다 끝나요! 당신은 당장이라도 올 수 없어요? 내일, 지금! 비행기표 예약하는 데 오래 걸리나요? 두 시간밖에 안 되는데 내 옆에 같이 있어 줄 수 없어요?”

“시유 씨, 이러지 말아요! 당신이 여기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제 모든 게 정상 궤도에 들어섰으니 우리도 곧 재기할 수 있어요. 공장 주문이 그렇게 많은데 아직도 밑천을 까먹고 있어요. 신제품이 따라주지 않으면 전혀 안 돼요. 참, 그쪽에서 어떤 인재를 물색했어요?" 노형원 머릿속에는 온통 사업이고 이윤이었다. 이 얘기만 하면 인재 모집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니요!"그녀는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은 인재밖에 몰라요. 내가 이렇게 됐는데 무슨 여력이 있어서 당신을 돕는다고 인재를 찾아요. 인재를 찾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알아요?"

노형원은 참으면서 말했다. "찾기 어렵겠지만, 찾기 어려우니까 인재잖아요! 우리가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훌륭한 조향사에요. 만약 이 부분에서 따라가지 못하면, 뒤를 이어갈 힘이 없어지는 거예요!"

"노형원! 당신은 인재 말고, 장사 말고, 마음속에 또 뭐가 있어요? 당신은 내가 여기서 괴롭힘을 당하든 말든 관심 없어요. 한소은도 온 거 알면서 나한테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고요? 내가 오늘 품평회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난처했는지 알아요!"

모든 억울함이 이 순간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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