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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또 조현아다. 그는 눈썹을 찡그리며 매우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조현아를 본부로 불러야겠네.”

한소은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보복하려고 하지 마요, 대표님!

"그녀를 본부로 불러 들이면, 전 새로운 동료가 필요해요, 안 그럼 저한테는 동료가 한 명도 없잖아요, 그러다 남직원이라도 오게 되면.."이라고 말꼬리를 흘렸다.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서진은 그녀를 단숨에 자신의 품 아래로 끌고 와 몸으로 짓누르며 표독스럽게 바라보았다. “당신이 감히?”

한소은은 살포시 웃으며, "설마요, 그보다는 현아 씨가 있는 게 낫지, 안 그래요?"

그는 흥하고 소리를 냈지만, 그녀를 억누르는 힘을 아까보다 덜했고,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차라리, 공개합시다."

얼굴에 웃음이 띠고 있던 한소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서진은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지만, 어쨌든 그는 여전히 그녀의 의견을 존중해 줬다, 애초에 비밀 결혼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가지지 않았다, 어쨌든 결혼은 했고, 다른 사람에게 알리든 말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 몰래 만나는 날들은 그에게 조금의 자극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어쨌든 난 당신의 아래층에 묵고 있으니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잖아요!"

한소은은 그를 가볍게 두드려 달래며 계속해서 말했다, "게다가 곧 있으면 돌아가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은 충분해요!"

김서진은 코웃음을 내면서 가볍게 흥얼거리다, 꽤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래, 함께 할 시간은 아주 충분하지!”

한소은은 그의 말투가 이상하다고 여기면서 멍을 때리다 이내 그의 눈을 노려보며 천천히 얼굴을 붉혔다, "이 변태!”

그리고 그를 밀어내고 일어섰다.

——

날이 밝았다.

햇빛이 눈부시게 훤히 들여다보이는 창밖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눈꺼풀이 흔들리면서 강시유가 겨우 눈을 떴다, 창밖의 끝없는 절경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 되었다.

온몸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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