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1화

모든 정보를 다 지우고 나서 강시유는 즐겁게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호텔 입구에 아주 트렌디한 랭글러를 발견했다.

그녀는 흥분했고, 특히 로젠이 차 안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의 신분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몸값도 덩달아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차는 어디서 났어요, 회사에서 준비한 게 이 차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녀는 흥분된 마음을 억누르고 웃으며 물었다.

"당신네 그 작은 회사?”

그의 말속에는 자신의 회사를 깔보는 어투가 가득했다.

하지만 강시유는 화내지 않았고, 지금 그녀의 마음속에는 시원 웨이브가 정말 보잘것없어 보였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반에는 상장기업의 목표를 향해 달려갔지만 지금은 포기한 지 오래였다.

로젠의 몸값과 지위로는 얕잡아보는 것도 자연스러웠다.

"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로젠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당신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는 공항에서부터 당신들 차를 타지 않았을 겁니다.”

이 말에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그녀는 이런 말도 매우 즐겁게 들었다.

"우리 어디 가요?"

그녀는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물었다.

“가면 알게 될 거예요.”

차가 줄곧 질주했고,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와, 꽃이 엄청 많네요, 너무 예뻐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 수 있죠, 로젠 씨, 이런 데는 어떻게 찾은 거예요? 정말 대단해요!”

강시유의 소녀 감성이 폭발했다.

차를 몰고 가던 로젠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 쪽으로 약간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

“당신이 말하는 그 대단함은, 어떤 걸 말하는 거죠?”

“몰라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그를 가볍게 치더니 덩달아 웃어 보였다.

——

해가 점점 더 뜨거워지자 조현아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고, 다시 고개를 돌려 한소은을 보니 그녀의 얼굴빛도 약간 붉게 물들었지만 표정은 여전히 매우 집중하고 있었다.

"소은 씨, 우선 로비로 돌아가요, 더 찾고 싶다면 좀 더 늦추는 건 어때요?”

걸음을 멈추고 한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