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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저도 모르겠어요.”

"……"

조현아는 다시 질문을 바꿔 물었다.

“그럼, 당신이 원하는 게 어떤 향이죠?”

"그게,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

좋다! 비록 대중없다고는 하지만 그녀를 이해할 수는 있었다.

이것은 도무지 도와줄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녀도 그저 눈을 뜨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

기지의 차는 금방 도착했지만, 방금 그들을 데려다준 총각은 아니었고, 지금 온 사람도 매우 열정적이었다.

"피곤하시죠? 이렇게 멀리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보통 여기까지 안오고 한 시간 남짓 걸으면 돌아와요.”

“사실, 우리는 모두 최고의 샘플을 가지고 있고, 우리 쪽 꽃은 모두 당일 수확해서 당일 배송되며, 샘플이라고 해도 매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것이 판단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께서 찾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희에게 직접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그는 차를 몰면서 열정적으로 말했다.

한소은은 조용히 길가에 있는 꽃을 바라보았고, 공기 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꽃향기가 맴돌았다.

수많은 향기가 함께 뒤섞여 있었고, 그녀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어떤 꽃이 있는지 구별할 수 있었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이렇게 큰 꽃밭을 가꾸는 게 힘드시진 않나요? 일손이 많이 필요하겠죠?"

조현아가 물었다.

"힘든 일이지만 일이잖아요. 그리고 매일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예쁜 꽃들이 제 손에서 심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 기쁘죠.”

그는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일손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계속 부족하긴 합니다. 그러니 보세요, 우리 형이 손님을 데리러 가면 제가 데리러 와야 합니다, 여러분들을 데려다 드리면 저는 또 구충제를 조제해야 하고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한소은이 입을 열었다.

"아이고, 번거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것도 저희 업무인걸요, 여러분은 저희 고객이기도 하고요!”

이 사람은 성격이 매우 좋았고, 줄곧 해맑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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