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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다 죽어!”

양정아가 이성을 잃고 소리쳤다. 그리고 총을 쏘려고 하는 순간 그녀는 갑자기 손목이 심하게 아파져 오는 것을 느꼈다. 돌멩이 하나가 날아와 그녀 손에 들고 있던 총을 떨어뜨렸다.

“하하하! 자기 주제를 모른다니까.”

임서우가 껄껄 웃었다.

총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그녀는 무릎을 털썩 꿇었다. 총이 없으면 그녀는 아무런 공격도 할 수 없었다.

“임서우! 내가 자수 할게. 당장!”

양정아가 애걸복걸하면서 빌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그녀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임서우는 몇 번이나 그녀에게 기회를 줬다.

“늦었어. 기회를 줬을 때 잡아야지.”

임서우는 그녀와 말을 하기도 귀찮아하였다. 김지웅은 사람 몇 명을 불러 그녀를 진정시켰다. 양정아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더 고통스러울 테니깐.”

김지웅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양정아의 몸부림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

쿵쿵쿵!

갑자기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자 김지웅 등인은 거꾸로 날아갔다. 한 남자의 실루엣이 스쳐 지나가더니 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공지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고 정체를 밝혔다. 그는 바로 공씨 가문 대호법 공지원이었다.

양정아는 공지원을 보자 환하게 웃으면서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말했다.

“대호법 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공지원이 나서자 양정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공지원의 소문을 익히 들은 바가 있다. 그는 공씨 가문의 대호법으로서 대단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 공씨 가문의 실력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했다.

예전에 공씨 집안 사람들이 서울에 도착해서 양씨 집안을 찾아가 서울 제일의 가문이 되게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양씨 가문이 어떻게 감히 이런 일들을 저질렀겠는가?

“양씨 집안 사람들은 정말 다 병신같아. 꺼져 얼른.”

공지원은 양정아를 힐끔 쳐다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네!”

겁을 먹은 양정아는 몸을 떨며 물러섰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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