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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오늘 양씨 가문의 작전은 매우 은밀해서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임서우가 어떻게 알고 여기에 나타났을가?

“정말 내가 너를 놓아줬다고 무사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처음부터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고 사람을 붙여놨어.”

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 일어난 일은 그야말로 흥미로웠다. 양씨 가문과 조씨 가문은 이제 모든 걸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양정아는 갑자기 얼굴이 새파랗게 되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모든 게 임서우의 음모라니...

“양정아, 지금이라도 뉘우칠 수 있다면 늦지 않았어.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하자 양정아는 수치심을 느꼈다.

‘또 어떻게 나를 모욕하려고 저러는 거지?’

“임서우! 오늘 한번 끝을 보자!”

그녀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여봐라. 저 자식을 죽여!”

하지만 뒤에 있던 타자들은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임서우의 뒤에는 모두 총을 든 병사들이었다. 고작 그까짓 돈 때문에 목숨까지 잃고 싶지 않았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자 양정아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나쁜 자식들! 돈을 받을 때는 그렇게 적극적이더니 이제 힘 좀 쓰라고 하니 모두 겁쟁이가 되었다.

“임서우를 죽이는 자에게 200억을 줄게.”

양정아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면 반드시 나서는 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200억이라는 말을 듣자 마음의 흔들리는 자들이 있었다.

“죽여라!”

수십 명의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임서우에게로 돌진했다.

이번 일만 끝나면 평생 자유롭고 유복한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임서우가 피식 웃더니 이 타자들 또한 법을 어기는 일을 많이 했으니 죽여도 아깝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쏴!”

김서윤이 명령하자 탕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뛰쳐나온 타자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피가 철철 흐르면서 마당 안은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허창석과 김지웅도 끔찍한 광경에 눈살을 찌푸렸다. 임서우는 정말 잔인한 사람이다. 그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눈을 가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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