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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10명의 후천 대사가 함께 돌진했다.

“서우 씨를 보호해!”

허창석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럴 필요 없어!”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제가 처리할게요.”

김서윤이 앞장서면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임서우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비록 10명이 모두 덤벼들어도 임서우한테는 위협을 주지 않지만 말이다.

“괜찮아. 몸 좀 풀어보지 뭐.”

말을 마치자 임서우는 뛰쳐나갔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에는 칼이 하나 더 생겼다.

성운찬이 용린 비수였다.

“서윤 씨, 서우 씨 괜찮겠죠?”

허창석이 걱정스레 묻자 김서윤은 피식 웃었다. 10명의 후천 대사를 상대하는 건 장난이 아닌데 말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장난감 10개 정도일뿐이에요. 서우 씨의 옷깃을 스치지도 못할 거예요.”

“네?”

그 말을 듣자 허창석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후천 대사 10명을 이렇게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니?

“임서우, 정말 오만하기 그지없네. 오늘은 네 기일이 될 거야.”

임서우가 혼자 나서는 것을 보자 양정아는 매우 기뻤다. 그녀는 임서우가 죽음을 자초한다고 생각했다.

“잘난 척하긴.”

공지원이 피식 웃었다. 이 10명의 후천 대사는 모두 엄격한 훈련을 거쳤다. 모두 대단한 실력이니 임서우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지원은 잠시 후 완전히 어리둥절해졌다.

임서우는 손에 비수를 쥐고 쏜살같이 사람들 사이를 누비더니 단 1분 만에, 어쩌면 1분도 걸리지 않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다.

그러자 10명의 후천 대사는 제자리에 멈춰있더니 갑자기 목덜미에서 피가 솟구쳐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가 잘려서 땅에 하나씩 떨어졌다.

후천 대사를 상대하는 건 임서우에게 개미를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헐...”

허창석도 이 장면을 보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임서우가 손을 쓰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이렇게 충격적인 실력일 줄 몰랐다. 순간 그는 임서우와 같은 편이라는 것을 너무 큰 다행으로 느꼈다.

임서우를 위해 일하기로 한 것이 정확한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니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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