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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양혜영이 끈질기게 달라붙는 모습을 보고 임서우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는 양혜영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만약 그녀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분명 계속 소란을 피울 것이다.

그러면 신수아와 임서우에게는 조용한 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양혜영을 돌려보낼 핑계를 생각해야 한다.

“양씨 가문 재산을 줄게요.”

임서우가 말했다.

“역시 우리 사위! 내가 정말 사람을 잘 봤다니깐!”

양혜영이 흥분하면서 말했다. 그녀의 태도가 180도 바뀌는 걸 보니 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양씨 가문의 원래 재산만 줄 수 있어요. 불법적으로 얻은 돈은 반드시 나라에 바쳐야해요. 잠시만... 그런데 양씨 가문에서 깨끗한 수단으로 얻은 돈이 있을까요?”

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계산하는 척했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

그러자 양혜영은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다.

“그래서 얼마를 가질 수 있는 건데? 빨리 말해!”

양혜영이 다급하게 물었다.

“이 정도?”

임서우는 손가락을 두 개 내밀며 말했다.

“2,000억?”

양혜영은 환하게 웃으면서 물었다.

2,000억은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임서우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얼만데?”

그녀의 얼굴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더 적으면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이 정도의 돈은 그녀가 탕진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200억!”

“왜 이렇게 적어?”

양혜영은 굳은 표정으로 되물었다.

“적어요? 그럼 말고요.”

임서우가 돌아서서 떠나려고 하자 양혜영이 다급하게 말했다.

“아니. 아니야!”

비록 200억이지만 그것도 돈이니깐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양씨 가문은 원래 몇백억의 자산밖에 없었지만 몇 달 동안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면서 사채업으로 많은 돈을 챙겼다.

허창석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재산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양씨 가문의 합법적인 수입은 겨우 200억 정도였다.

“임서우, 솔직하게 말해봐. 총 얼만데?”

양혜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양씨 가문의 자산이 이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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