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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임서우는 민예슬을 밀어냈다.

“서우야, 나...”

이때 민예슬은 조금 정신이 들었다. 그녀도 방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모른다. 임서우가 떠나는 것을 보고 머릿속이 하얘진 그녀는 임서우의 마음을 돌릴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예슬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이미 결혼했어. 행동을 조심했으면 좋겠어. 수아가 보면 어떡하려고? 소문이 잘못 퍼지면 큰일이야.”

임서우도 기가 막혔다

민예슬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성우에게 키스하다니. 신수아가 이 일을 알면 임서우는 난처해질 것이다.

민예슬은 단지 임서우가 이런 충동적인 행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신수아의 기분만 신경 쓸 줄 누가 알았겠는가.

순간 민예슬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이미 남한 그룹에 가서 신수아를 만났어. 나보다 이쁘지도 않고 몸매도 좋지 않던데 너랑 어울리지 않아. 너의 아내는 나 같은 사람이어야 해. 빨리 이혼해.”

민예슬이 화를 내며 말했다.

“뭐? 수아를 찾아갔다고?”

임서우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의 눈빛은 매우 날카롭고 마치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민예슬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자 민예슬은 깜짝 놀랐다.

“그게...”

민예슬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임서우의 카리스마에 그녀는 조금 겁이 났다.

민예슬은 임서우가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표님을 보호해.”

강소진은 소리를 쳤다. 임서우가 이렇게 사악한 눈빛으로 민예슬을 쳐다볼 줄은 몰랐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떨리게 했다.

만약 임서우가 민예슬을 다치기라도 하면 강소진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이때 수십 명의 경호원이 돌진했다.

“꺼져!”

임서우가 소리쳤다.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고 용이 울부짖는 것 같았다. 순간 수십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자리에 멈춰서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강소진은 이때 바로 뛰쳐나갔다.

“나쁜 자식! 감히 우리 대표님을 괴롭혀?”

강소진은 임서우를 향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짜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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