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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임서우는 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비웃는 듯했다.

“무슨 개뿔 회장?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왜 사죄해야 해?”

임서우는 패기 넘치게 말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고대 무술 협회 회장 주제에 감히 큰 소리를 하다니. 정말 겁도 없이 말이다.

드래곤 네이션에서 누가 감히 임서우의 사죄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국군마저도 그의 체면을 세워줘야 하는데 말이다.

최만수의 안색은 급격히 나빠졌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 임서우가 틀림없이 놀라며 당황하다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임서우의 안중에도 없었다. 게다가 무례하게 고대 무술 협회까지 모욕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최만수는 당장이라도 임서우를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최만수는 이번에 소란을 피우려 온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임서우를 살아 있는 채로 고대 무술 협회에 데려가야 한다.

“임서우, 내가 경고하는데 드래곤 네이션 전체가 고대 무술 협회의 말을 들어야 해. 너는 고작 남쪽 세력의 맹주일 뿐이야. 어디서 감히 나대? 회장님 한마디면 너는 사라질 수 있어.”

최만수는 독살스럽게 말했다.

남쪽 세력에서 맹주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은 고대 무술 협회에 대한 불경이었다.

아무 세력이나 맹주를 설립하면 고대 무술 협회의 무엇을 하겠는가?

“고대 무술 협회가 뭐라고. 참!”

임서우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자그마한 협회 주제에 감히 자기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너희는 그냥 잡다한 작은 조직일 뿐이야. 돌아가서 전해. 아무도 맹주라는 타이틀을 건드릴 수 없다고. 나더러 사과하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렇게 잘났으면 서울로 오라고 해. 한번 제대로 붙어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게 만들겠어.”

임서우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미친 자식이네.”

최만수는 그의 말에 격노했다.

만약 임서우를 혼내지 않는다면 임서우는 최만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를 것이다.

최만수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임서우의 얼굴을 향해 힘껏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주먹은 무궁무진한 파워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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