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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변우현은 최만수를 힐끗 쳐다보면서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병신 새끼. 최만수만 아니었다면 몇천 명의 고수를 잃지 않았을 텐데.”

지금 모든 세력이 현용도 쟁탈에 나섰다. 변우현은 수천 명의 타자를 잃은 셈이다.

“됐어. 일단 회복하고 다시 얘기해.”

변우현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대장로 님!”

최만수는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

“시끄러워.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참견하지 마.”

변우현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네!”

최만수는 고개를 끄덕일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변우현이 보이게 지금 최만수는 쓸모없는 인간일 뿐이다. 최만수 때문에 이번 일을 망치기 싫어 아예 참견하지 말라고 했다.

최만수는 그 말을 듣고 내심 슬펐다. 그는 변우현의 말 뜻을 알고 있었다. 자기가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초래했으니 최만수는 답답하고 원망스러웠다.

“가자!”

변우현은 손을 흔들며 신가구를 가리켰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진용도를 빼앗아 오는 것이다. 임서우를 죽이는 일은 그다음 순서이다. 그는 임서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모든 세력이 신가구에 나타났고 원래 천 명이 채 안 되던 마을에 지금 만 명에 가까운 고수들이 나타났다.

신가구의 모든 사람들을 당황했다.

“촌장님,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니깐요. 좋은 사람들 같지 않아 보이는데요.”

“모두 무술을 익힌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신가구 사당.

마을 주민들은 걱정스러운 어조로 중얼거렸다. 무술 고수들을 보자 사람들은 매우 두려워했다.

“조용히 하세요!”

신정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순간 다들 조용해졌다. 그는 신가구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한마디면 다른 사람들은 감히 반박하지 못한다.

“하나같이 호들갑 떨기는. 이게 무슨 꼴입니까?”

신정훈이 차갑게 말했다.

“촌장님,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수가 나타나니 우리도 너무 무서워요.”

“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우리를 해치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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