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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네. 회장님!”

최만수는 뜨끔했다. 그는 자기가 현용도의 비밀을 알고 있어서 맹강호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변우현과 함께 가. 만약 실수하면 죽는다고 생각해.”

맹강호가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최만수는 겁에 질려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물러가.”

맹강호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변우현 등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록 그는 명의상 고대 무술 협회 회장이지만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고수들이 많다. 게다가 드래곤 네이션 남부 무술계에서 맹주를 따로 뽑다니, 이건 그를 대놓고 도발하는 행동이다.

이번에 그는 반드시 신가구에 있는 현용도를 손에 넣어야 한다. 현용도의 비밀을 풀어야만 그는 드래곤 네이션의 최고 인물이 될 수 있다.

총회를 떠난 후 최만수는 변우현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가며 물었다.

“대장로 님, 정말 현용도가 있습니까?”

“이건 네가 물어볼 일이 아니야. 맡은 일만 잘해. 아는 것이 적을수록 너에게 더 좋아. 이번 서울행은 우리가 반드시 성공해야 해. 만약 네가 감히 발목을 잡는다면 내가 지독하다고 탓하지 마. 가만두지 않을 거야.”

변우현이 차갑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최만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변우현은 짜증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맹강호의 명령이 아니었다면 최만수 같은 쓸모없는 놈을 데려오기도 귀찮았다는 눈치였다.

“현용도가 정말 있나 보네!”

최만수는 변우현의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다음 날.

드래곤 네이션 고대 무술계에 중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전설 속에만 있던 현용도가 신가구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모든 고대 무술 고수들은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많은 패거리는 서둘러 인력을 모아 신가구로 떠났다. 모두 현용도를 얻으려고 분주히 준비했다.

드래곤 네이션 전체가 현용도 때문에 들썩이고 있었다.

“개자식! 어떤 놈이 감히 이 소식을 퍼뜨려! 내가 직접 죽일 거야.”

변우현은 버럭 화를 냈다. 그는 마침 부하들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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